미국 제재 첫날, 북-이란 외무장관 회담

입력 2018.08.08 (06:12) 수정 2018.08.08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이란 제재가 재개된 첫날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이란을 방문해 외무장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나라가 우방이긴 하지만 방문 시점 때문에 정치적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모하마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회담에서 두 나라가 서로 간의 관계에 만족하고 향후 우호 증진을 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중동과 국제사회의 현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회담이 열린 어제는 미국이 2년 7개월 만에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재개한 날입니다.

이란 외무부가 회담 결과에 대해 밝힌 내용은 평이했지만, 양국이 처한 현재의 상황과 관련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란 핵합의 이행과 미국의 제재와 관련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언급에 대해, 제재하며 대화하자는 것은 무의미하고 이란은 북한과 다르다며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북한 요청으로 이뤄져, 리 외무상이 싱가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후 이란을 방문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오늘 로하니 이란 대통령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제재 첫날, 북-이란 외무장관 회담
    • 입력 2018-08-08 06:12:39
    • 수정2018-08-08 07:59:29
    뉴스광장 1부
[앵커]

미국의 이란 제재가 재개된 첫날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이란을 방문해 외무장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나라가 우방이긴 하지만 방문 시점 때문에 정치적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모하마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회담에서 두 나라가 서로 간의 관계에 만족하고 향후 우호 증진을 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중동과 국제사회의 현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회담이 열린 어제는 미국이 2년 7개월 만에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재개한 날입니다.

이란 외무부가 회담 결과에 대해 밝힌 내용은 평이했지만, 양국이 처한 현재의 상황과 관련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란 핵합의 이행과 미국의 제재와 관련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언급에 대해, 제재하며 대화하자는 것은 무의미하고 이란은 북한과 다르다며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북한 요청으로 이뤄져, 리 외무상이 싱가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후 이란을 방문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오늘 로하니 이란 대통령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