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대 또 화재…리콜 안 하는 차도 불
입력 2018.08.09 (21:07)
수정 2018.08.0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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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 차량 두 대가 오늘(9일) 또 불에 탔습니다.
특히 한 대는 리콜대상 모델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화재 원인이나 리콜 기준 결정이 뭔가 잘못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고속도로의 한 졸음쉼터.
BMW 차량 엔진룸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운전자는 차량 앞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대피했습니다.
[화재 차량 탑승자 (음성변조) : "조수석 엔진룸 하단 밑에 불꽃이 보여가지고 급하게 안에 물건 빼고 순식간에 불이 올라와 버리더라고요."]
문제는 해당 BMW 차량은 리콜 대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차량 화재가 잇따르자 BMW 측은 42개 차종 10만여 대를 리콜하기로 했는데 오늘(9일) 불이 난 730Ld 2011년식은 빠졌습니다.
화재 원인과 리콜 기준에 대한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박병일/자동차 명장 : "근본적인 원인은 가연성 물질이 있기 때문에 불이 나는건데 그 가연성 물질이 어딨냐가 중요한 거죠. BMW에서는 EGR 밸브, 쿨러(냉각장치)만 얘기하는데 그 안에 가연성 제품은 없거든요."]
남해고속도로 BMW 화재 한 시간쯤 뒤 제2경인고속도로에서도 BMW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갓길로 이동하기도 전에 주행차로에서 차가 아예 멈춰버렸습니다.
[화재 차량 운전자 (음성변조) : "구동장치 알람이 디스플레이에 떴고요. 액셀러레이터를 밟아도 속도가 계속 줄고 완벽히 갓길로 빠진 상황이 아니라서 위험한 상황이었고 정신이 없었죠. 지금도 정신이 없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진 인명피해가 나진 않았지만 운전자 안전과 2차 사고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장택영/삼성교통문화연구소 박사 : "비상등이나 트렁크를 연 다음 삼각대를 후방에 설치하고 안전 조치를 취하기 힘든 상황이면 일단 몸부터 피신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됩니다."]
올해 들어 불이 난 BMW 차량은 모두 36대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BMW 차량 두 대가 오늘(9일) 또 불에 탔습니다.
특히 한 대는 리콜대상 모델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화재 원인이나 리콜 기준 결정이 뭔가 잘못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고속도로의 한 졸음쉼터.
BMW 차량 엔진룸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운전자는 차량 앞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대피했습니다.
[화재 차량 탑승자 (음성변조) : "조수석 엔진룸 하단 밑에 불꽃이 보여가지고 급하게 안에 물건 빼고 순식간에 불이 올라와 버리더라고요."]
문제는 해당 BMW 차량은 리콜 대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차량 화재가 잇따르자 BMW 측은 42개 차종 10만여 대를 리콜하기로 했는데 오늘(9일) 불이 난 730Ld 2011년식은 빠졌습니다.
화재 원인과 리콜 기준에 대한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박병일/자동차 명장 : "근본적인 원인은 가연성 물질이 있기 때문에 불이 나는건데 그 가연성 물질이 어딨냐가 중요한 거죠. BMW에서는 EGR 밸브, 쿨러(냉각장치)만 얘기하는데 그 안에 가연성 제품은 없거든요."]
남해고속도로 BMW 화재 한 시간쯤 뒤 제2경인고속도로에서도 BMW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갓길로 이동하기도 전에 주행차로에서 차가 아예 멈춰버렸습니다.
[화재 차량 운전자 (음성변조) : "구동장치 알람이 디스플레이에 떴고요. 액셀러레이터를 밟아도 속도가 계속 줄고 완벽히 갓길로 빠진 상황이 아니라서 위험한 상황이었고 정신이 없었죠. 지금도 정신이 없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진 인명피해가 나진 않았지만 운전자 안전과 2차 사고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장택영/삼성교통문화연구소 박사 : "비상등이나 트렁크를 연 다음 삼각대를 후방에 설치하고 안전 조치를 취하기 힘든 상황이면 일단 몸부터 피신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됩니다."]
올해 들어 불이 난 BMW 차량은 모두 36대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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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량 두 대가 오늘(9일) 또 불에 탔습니다.
특히 한 대는 리콜대상 모델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화재 원인이나 리콜 기준 결정이 뭔가 잘못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고속도로의 한 졸음쉼터.
BMW 차량 엔진룸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운전자는 차량 앞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대피했습니다.
[화재 차량 탑승자 (음성변조) : "조수석 엔진룸 하단 밑에 불꽃이 보여가지고 급하게 안에 물건 빼고 순식간에 불이 올라와 버리더라고요."]
문제는 해당 BMW 차량은 리콜 대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차량 화재가 잇따르자 BMW 측은 42개 차종 10만여 대를 리콜하기로 했는데 오늘(9일) 불이 난 730Ld 2011년식은 빠졌습니다.
화재 원인과 리콜 기준에 대한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박병일/자동차 명장 : "근본적인 원인은 가연성 물질이 있기 때문에 불이 나는건데 그 가연성 물질이 어딨냐가 중요한 거죠. BMW에서는 EGR 밸브, 쿨러(냉각장치)만 얘기하는데 그 안에 가연성 제품은 없거든요."]
남해고속도로 BMW 화재 한 시간쯤 뒤 제2경인고속도로에서도 BMW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갓길로 이동하기도 전에 주행차로에서 차가 아예 멈춰버렸습니다.
[화재 차량 운전자 (음성변조) : "구동장치 알람이 디스플레이에 떴고요. 액셀러레이터를 밟아도 속도가 계속 줄고 완벽히 갓길로 빠진 상황이 아니라서 위험한 상황이었고 정신이 없었죠. 지금도 정신이 없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진 인명피해가 나진 않았지만 운전자 안전과 2차 사고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장택영/삼성교통문화연구소 박사 : "비상등이나 트렁크를 연 다음 삼각대를 후방에 설치하고 안전 조치를 취하기 힘든 상황이면 일단 몸부터 피신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됩니다."]
올해 들어 불이 난 BMW 차량은 모두 36대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BMW 차량 두 대가 오늘(9일) 또 불에 탔습니다.
특히 한 대는 리콜대상 모델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화재 원인이나 리콜 기준 결정이 뭔가 잘못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고속도로의 한 졸음쉼터.
BMW 차량 엔진룸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운전자는 차량 앞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대피했습니다.
[화재 차량 탑승자 (음성변조) : "조수석 엔진룸 하단 밑에 불꽃이 보여가지고 급하게 안에 물건 빼고 순식간에 불이 올라와 버리더라고요."]
문제는 해당 BMW 차량은 리콜 대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차량 화재가 잇따르자 BMW 측은 42개 차종 10만여 대를 리콜하기로 했는데 오늘(9일) 불이 난 730Ld 2011년식은 빠졌습니다.
화재 원인과 리콜 기준에 대한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박병일/자동차 명장 : "근본적인 원인은 가연성 물질이 있기 때문에 불이 나는건데 그 가연성 물질이 어딨냐가 중요한 거죠. BMW에서는 EGR 밸브, 쿨러(냉각장치)만 얘기하는데 그 안에 가연성 제품은 없거든요."]
남해고속도로 BMW 화재 한 시간쯤 뒤 제2경인고속도로에서도 BMW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갓길로 이동하기도 전에 주행차로에서 차가 아예 멈춰버렸습니다.
[화재 차량 운전자 (음성변조) : "구동장치 알람이 디스플레이에 떴고요. 액셀러레이터를 밟아도 속도가 계속 줄고 완벽히 갓길로 빠진 상황이 아니라서 위험한 상황이었고 정신이 없었죠. 지금도 정신이 없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진 인명피해가 나진 않았지만 운전자 안전과 2차 사고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장택영/삼성교통문화연구소 박사 : "비상등이나 트렁크를 연 다음 삼각대를 후방에 설치하고 안전 조치를 취하기 힘든 상황이면 일단 몸부터 피신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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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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