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예멘 통학버스 공습당해…어린이 수십 명 사망 외

입력 2018.08.10 (10:48) 수정 2018.08.10 (10: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예멘 통학버스 공습당해…어린이 수십 명 사망

예멘에서 어린이들이 탄 통학버스가 공습을 당해 적어도 50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예멘 반군 후티의 근거지인 사다주에서 통학버스가 사우디아라비아군에 폭격을 당한 건데요.

희생자 대부분은 10살 이하의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날 사우디 남부를 공격했던 후티를 표적으로 한 적법한 작전이었을 뿐이라며, 후티가 어린이들을 방패로 삼은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인도, 폭우로 산사태…20명 사망

인도에서 폭우가 계속되면서 산사태가 일어나 적어도 20명이 숨졌습니다.

케랄라주에서 산사태로 도로가 끊기고 주택들이 잔해에 묻혔습니다.

수천 명이 대피에 나섰는데 실종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구조대와 군병력을 동원해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니 지진 사망자 400명 육박…여진 잇따라

인도네시아 롬복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400명에 육박했는데요.

여진도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롬복 섬을 관할하는 주 정부가 그제 오후 기준으로 사망자 수가 381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매몰된 지역이 많아 희생자들이 계속 발견돼 사망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중상자도 천 명을 넘었고 이재민도 16만 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낮에는 규모 6.2의 여진까지 일어나 놀란 시민들이 곳곳에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탈리아, 마약 20톤 실은 선박 적발

이탈리아 경찰이 바다에서 마약 20톤을 싣고 가던 선박을 적발했습니다.

파나마 국기를 달고 아프리카 카나리아 제도에서 이집트와 터키로 향하던 선박인데요.

이탈리아 경찰이 수색한 결과 우리 돈으로 무려 2,600억 원어치에 달하는 마약을 찾아냈습니다.

선원 11명은 모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언론인들, “고문당했다” 주장

방글라데시에서 열악한 교통 환경에 항의하는 학생 시위를 취재하던 기자들이 고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사진기자 '샤히둘 알람'은 친정부 성향 단체가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고 있다는 내용을 SNS에 올렸다가 지난 5일 체포됐습니다.

알람은 이후 구금 상태에서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또 다른 기자 20명도 취재를 하다가 경찰과 친정부 성향 단체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 브리핑] 예멘 통학버스 공습당해…어린이 수십 명 사망 외
    • 입력 2018-08-10 10:41:43
    • 수정2018-08-10 10:53:38
    지구촌뉴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예멘 통학버스 공습당해…어린이 수십 명 사망

예멘에서 어린이들이 탄 통학버스가 공습을 당해 적어도 50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예멘 반군 후티의 근거지인 사다주에서 통학버스가 사우디아라비아군에 폭격을 당한 건데요.

희생자 대부분은 10살 이하의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날 사우디 남부를 공격했던 후티를 표적으로 한 적법한 작전이었을 뿐이라며, 후티가 어린이들을 방패로 삼은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인도, 폭우로 산사태…20명 사망

인도에서 폭우가 계속되면서 산사태가 일어나 적어도 20명이 숨졌습니다.

케랄라주에서 산사태로 도로가 끊기고 주택들이 잔해에 묻혔습니다.

수천 명이 대피에 나섰는데 실종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구조대와 군병력을 동원해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니 지진 사망자 400명 육박…여진 잇따라

인도네시아 롬복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400명에 육박했는데요.

여진도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롬복 섬을 관할하는 주 정부가 그제 오후 기준으로 사망자 수가 381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매몰된 지역이 많아 희생자들이 계속 발견돼 사망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중상자도 천 명을 넘었고 이재민도 16만 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낮에는 규모 6.2의 여진까지 일어나 놀란 시민들이 곳곳에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탈리아, 마약 20톤 실은 선박 적발

이탈리아 경찰이 바다에서 마약 20톤을 싣고 가던 선박을 적발했습니다.

파나마 국기를 달고 아프리카 카나리아 제도에서 이집트와 터키로 향하던 선박인데요.

이탈리아 경찰이 수색한 결과 우리 돈으로 무려 2,600억 원어치에 달하는 마약을 찾아냈습니다.

선원 11명은 모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언론인들, “고문당했다” 주장

방글라데시에서 열악한 교통 환경에 항의하는 학생 시위를 취재하던 기자들이 고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사진기자 '샤히둘 알람'은 친정부 성향 단체가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고 있다는 내용을 SNS에 올렸다가 지난 5일 체포됐습니다.

알람은 이후 구금 상태에서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또 다른 기자 20명도 취재를 하다가 경찰과 친정부 성향 단체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