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3차 정상회담 ‘9월 평양 개최’ 합의

입력 2018.08.13 (19:00) 수정 2018.08.13 (19: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남북이 오늘 고위급회담을 열고, 3차 남북정상회담을 다음 달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남북이 이후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이 3차 남북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했습니다.

또,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판문점 선언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방북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던 10.4 정상회담 이후 11년 만입니다.

하지만 3차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날짜나 형식, 방북단 규모 등은 공동보도문에 담기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남측 대표단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구체적인 날짜는 초청하는 북측의 일정이나 상황을 감안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조 장관은 9월 안에 하기로 범위를 정한 건 빠른 시일 안에 정상 차원에서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발전돼 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종결 회의 직후 취재진에게 "기자들 궁금하게 하느라 날짜를 말 안했다"며 "날짜가 다 돼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남북은 오늘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관련 논의도 진행했습니다.

조 장관은 북측이 비핵화와 관련해 하고 있는 노력을 다시 한 번 설명했고, 우리는 북미간 협상이 더 빨리 이뤄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3차 정상회담 ‘9월 평양 개최’ 합의
    • 입력 2018-08-13 19:02:42
    • 수정2018-08-13 19:05:32
    뉴스 7
[앵커]

남북이 오늘 고위급회담을 열고, 3차 남북정상회담을 다음 달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남북이 이후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이 3차 남북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했습니다.

또,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판문점 선언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방북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던 10.4 정상회담 이후 11년 만입니다.

하지만 3차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날짜나 형식, 방북단 규모 등은 공동보도문에 담기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남측 대표단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구체적인 날짜는 초청하는 북측의 일정이나 상황을 감안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조 장관은 9월 안에 하기로 범위를 정한 건 빠른 시일 안에 정상 차원에서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발전돼 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종결 회의 직후 취재진에게 "기자들 궁금하게 하느라 날짜를 말 안했다"며 "날짜가 다 돼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남북은 오늘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관련 논의도 진행했습니다.

조 장관은 북측이 비핵화와 관련해 하고 있는 노력을 다시 한 번 설명했고, 우리는 북미간 협상이 더 빨리 이뤄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