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역사적 첫 승 위한 ‘비공개 담금질’

입력 2018.08.14 (21:50) 수정 2018.08.14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단일팀 사상 첫 승리에 도전하는 여자농구가 자카르타에 입성해 비공개 담금질을 마쳤습니다.

평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가 못 이뤘던 단일팀 1승인데요. 내일 여자농구가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기가 그려진 플래카드를 손에 든 30여 명의 교민들.

구기 종목 사상 첫 단일팀 첫 승에 도전하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따뜻한 환영 속에 자카르타 땅을 밟았습니다.

[정성심/북한 여자농구 대표팀 코치 : "저녁 늦게까지 이렇게 나와서 힘껏 성원해 주니 정말 감사합니다."]

북한의 로숙영과 장미경은 밀려드는 질문 공세에 수줍은 웃음으로 대신했습니다.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한호철/북한 올림픽 위원회 사무국장 : "절대 경기하기 전에 말 안 합니다."]

홈팀 인도네시아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마지막 훈련은 경찰의 삼엄한 경비속에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역사적인 첫 승 도전을 하는 선수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마지막 회의를 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남과 북의 선수들은 진지하지만 밝은 분위기로 작전 점검을 마쳤습니다.

평창 올림픽 땐 버스 2대로 따로 다녔지만 이번엔 버스 1대로 함께 이동하는 등 더욱 하나가 된 분위기였습니다.

[이문규/여자농구 단일팀 감독 : "언니, 동생 하면서 지내는데 언니를 잘 모시고 동생도 잘 모시고 우애있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남북 단일팀 첫 승 그리고 금메달을 향한 여자 농구팀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됩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역사적 첫 승 위한 ‘비공개 담금질’
    • 입력 2018-08-14 21:58:01
    • 수정2018-08-14 22:04:22
    뉴스 9
[앵커]

단일팀 사상 첫 승리에 도전하는 여자농구가 자카르타에 입성해 비공개 담금질을 마쳤습니다.

평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가 못 이뤘던 단일팀 1승인데요. 내일 여자농구가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기가 그려진 플래카드를 손에 든 30여 명의 교민들.

구기 종목 사상 첫 단일팀 첫 승에 도전하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따뜻한 환영 속에 자카르타 땅을 밟았습니다.

[정성심/북한 여자농구 대표팀 코치 : "저녁 늦게까지 이렇게 나와서 힘껏 성원해 주니 정말 감사합니다."]

북한의 로숙영과 장미경은 밀려드는 질문 공세에 수줍은 웃음으로 대신했습니다.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한호철/북한 올림픽 위원회 사무국장 : "절대 경기하기 전에 말 안 합니다."]

홈팀 인도네시아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마지막 훈련은 경찰의 삼엄한 경비속에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역사적인 첫 승 도전을 하는 선수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마지막 회의를 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남과 북의 선수들은 진지하지만 밝은 분위기로 작전 점검을 마쳤습니다.

평창 올림픽 땐 버스 2대로 따로 다녔지만 이번엔 버스 1대로 함께 이동하는 등 더욱 하나가 된 분위기였습니다.

[이문규/여자농구 단일팀 감독 : "언니, 동생 하면서 지내는데 언니를 잘 모시고 동생도 잘 모시고 우애있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남북 단일팀 첫 승 그리고 금메달을 향한 여자 농구팀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됩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