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쟁기념관 ‘특공대원 마스코트 캐릭터’ 논란

입력 2018.08.15 (09:40) 수정 2018.08.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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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마모토 현의 한 지자체가 전쟁 유적지를 홍보하기 위해 특공대원 모습의 마스코트 캐릭터를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구마모토 현 니시키마치.

옛 일본 해군이 태평양전쟁 때 만든 거대한 지하방공호입니다.

[학예원 : "군인들이 잠을 자기 위해 판 방공호입니다. (몇 명 정도 있었어요?) 그 때 남아 있던 건 200명 정도입니다."]

니시키마치에서는 이 방공호를 전쟁 유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그 위에 전쟁기념관을 만들었는데요.

이름은 '비밀 기지 뮤지엄'.

특공대원 모습의 마스코트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홈페이지에서는 기지의 역사를 애니메이션으로 소개합니다.

이처럼 전쟁 유적을 관광지로 적극 홍보하는 이유는 전쟁 유적 유지에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인데요.

시민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회원 : "전쟁 유적은 즐거운 곳이 아닙니다. 어떻게든 사람들을 끌어 모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걱정스럽습니다."]

전쟁의 비극을 알리면서 사람들 흥미도 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그 해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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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전쟁기념관 ‘특공대원 마스코트 캐릭터’ 논란
    • 입력 2018-08-15 09:41:54
    • 수정2018-08-15 09: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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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마모토 현의 한 지자체가 전쟁 유적지를 홍보하기 위해 특공대원 모습의 마스코트 캐릭터를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구마모토 현 니시키마치.

옛 일본 해군이 태평양전쟁 때 만든 거대한 지하방공호입니다.

[학예원 : "군인들이 잠을 자기 위해 판 방공호입니다. (몇 명 정도 있었어요?) 그 때 남아 있던 건 200명 정도입니다."]

니시키마치에서는 이 방공호를 전쟁 유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그 위에 전쟁기념관을 만들었는데요.

이름은 '비밀 기지 뮤지엄'.

특공대원 모습의 마스코트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홈페이지에서는 기지의 역사를 애니메이션으로 소개합니다.

이처럼 전쟁 유적을 관광지로 적극 홍보하는 이유는 전쟁 유적 유지에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인데요.

시민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회원 : "전쟁 유적은 즐거운 곳이 아닙니다. 어떻게든 사람들을 끌어 모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걱정스럽습니다."]

전쟁의 비극을 알리면서 사람들 흥미도 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그 해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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