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서 또 폰뱅킹 사고
입력 2003.01.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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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폰뱅킹을 이용한 범죄가 서울과 대구에서도 일어났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에 사는 회사원인 34살 김 모씨는 지난 2001년 주택은행 계좌에서 5000만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김 모씨(피해자): 잔액 조회를 해봤는데, 6천여 만원 있어야 될 돈이 천 몇 백만 원밖에 없었습니다.
⊙기자: 경찰은 이 돈이 경기도 포천에 살던 중국 동포 전 모 여인의 우리은행 계좌로 들어간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전 씨는 평소 모르는 다른 중국 동포가 전화를 걸어와 계좌입금된 5000만원이 자기 돈이라며 인출해 줄 것을 요구해 돈을 빼줬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박 씨가 중국에서 잠적해 수사를 중지했습니다.
⊙강승수(계장/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누구라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에 참고인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신병 협조를 요청할 수 없는 그런 상태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대구에서도 비슷한 폰뱅킹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북 구미의 41살 김 모씨의 기업은행 계좌에서 4100만원이 대구에서 식당을 하는 32살 홍 모 여인의 계좌로 이체됐습니다.
홍 씨는 식당에 오는 한 손님이 은행 이용이 어려워 폰뱅킹으로 돈을 입금시켰으니 빼내달라고 부탁해 인출해 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우현(경사/대구 서부경찰서): 제3자를 이용해서 계좌이체시킨 반면에 타 은행 사건은 개인의 휴대폰을 이용해서 계좌이체시킨 사건으로써 범행 수법이 상이하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은행측과 경찰은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가 최근에 폰뱅킹 사고가 나자 뒤늦게 이를 공개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에 사는 회사원인 34살 김 모씨는 지난 2001년 주택은행 계좌에서 5000만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김 모씨(피해자): 잔액 조회를 해봤는데, 6천여 만원 있어야 될 돈이 천 몇 백만 원밖에 없었습니다.
⊙기자: 경찰은 이 돈이 경기도 포천에 살던 중국 동포 전 모 여인의 우리은행 계좌로 들어간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전 씨는 평소 모르는 다른 중국 동포가 전화를 걸어와 계좌입금된 5000만원이 자기 돈이라며 인출해 줄 것을 요구해 돈을 빼줬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박 씨가 중국에서 잠적해 수사를 중지했습니다.
⊙강승수(계장/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누구라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에 참고인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신병 협조를 요청할 수 없는 그런 상태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대구에서도 비슷한 폰뱅킹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북 구미의 41살 김 모씨의 기업은행 계좌에서 4100만원이 대구에서 식당을 하는 32살 홍 모 여인의 계좌로 이체됐습니다.
홍 씨는 식당에 오는 한 손님이 은행 이용이 어려워 폰뱅킹으로 돈을 입금시켰으니 빼내달라고 부탁해 인출해 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우현(경사/대구 서부경찰서): 제3자를 이용해서 계좌이체시킨 반면에 타 은행 사건은 개인의 휴대폰을 이용해서 계좌이체시킨 사건으로써 범행 수법이 상이하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은행측과 경찰은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가 최근에 폰뱅킹 사고가 나자 뒤늦게 이를 공개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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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구서 또 폰뱅킹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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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1-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폰뱅킹을 이용한 범죄가 서울과 대구에서도 일어났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에 사는 회사원인 34살 김 모씨는 지난 2001년 주택은행 계좌에서 5000만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김 모씨(피해자): 잔액 조회를 해봤는데, 6천여 만원 있어야 될 돈이 천 몇 백만 원밖에 없었습니다.
⊙기자: 경찰은 이 돈이 경기도 포천에 살던 중국 동포 전 모 여인의 우리은행 계좌로 들어간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전 씨는 평소 모르는 다른 중국 동포가 전화를 걸어와 계좌입금된 5000만원이 자기 돈이라며 인출해 줄 것을 요구해 돈을 빼줬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박 씨가 중국에서 잠적해 수사를 중지했습니다.
⊙강승수(계장/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누구라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에 참고인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신병 협조를 요청할 수 없는 그런 상태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대구에서도 비슷한 폰뱅킹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북 구미의 41살 김 모씨의 기업은행 계좌에서 4100만원이 대구에서 식당을 하는 32살 홍 모 여인의 계좌로 이체됐습니다.
홍 씨는 식당에 오는 한 손님이 은행 이용이 어려워 폰뱅킹으로 돈을 입금시켰으니 빼내달라고 부탁해 인출해 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우현(경사/대구 서부경찰서): 제3자를 이용해서 계좌이체시킨 반면에 타 은행 사건은 개인의 휴대폰을 이용해서 계좌이체시킨 사건으로써 범행 수법이 상이하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은행측과 경찰은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가 최근에 폰뱅킹 사고가 나자 뒤늦게 이를 공개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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