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서 벗어난 밤…‘에어컨 대신 밤 나들이’

입력 2018.08.17 (06:59) 수정 2018.08.1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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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좀처럼 꺾일 것 같지 않던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지는것 같습니다.

밤사이 서울 기온이 20여일 만에 처음으로 25도 밑으로 떨어지면서 열대야에서 벗어났는데요.

오랜만에 선선한 밤나들이를 즐긴 시민들의 모습을 김민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찜통더위가 사라진 밤.

한강변에 모여 앉은 시민들 곁으로 시원한 강 바람이 불어옵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삼삼오오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는 사이 올 여름 위세를 떨쳤던 열대야는 어느덧 저 멀리 달아났습니다.

차가운 물에 발까지 담그면 이만한 피서지가 또 없습니다.

[박결/경기도 의왕시 : "바람도 불고, 오랜만에 발 담그고 있으니까 오히려 춥기도 하고..."]

더위 때문에 한동안 탈 엄두도 못 냈던 자전거로 오랜만에 밤 공기를 느껴봅니다.

선선한 바람 덕에 땀 한방울 나지 않습니다.

[이두헌/서울시 마포구 : "카페나 PC방 같은데만 있다가 날씨가 괜찮아져서 자전거도 타러 나와서 좋은 것 같습니다."]

도심 번화가 속 공원은 밤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찼습니다.

막바지 여름 밤을 만끽하러 나온 겁니다.

상가 가게들도 저마다 창문을 활짝 열어젖혔습니다.

에어컨 대신 산들바람이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김거문/서울시 서대문구 : "많이 시원해진 것 같아요. 가을 날씨 느낌도 나는 것 같고요. 가게에 에어컨도 안 틀어져있는데 시원한 것 같습니다."]

지난밤 폭염의 기세가 꺾이며 서울 기온은 25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26일동안 이어졌던 열대야에서 벗어난 시민들은 모처럼 시원한 밤나들이를 즐겼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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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야에서 벗어난 밤…‘에어컨 대신 밤 나들이’
    • 입력 2018-08-17 07:01:29
    • 수정2018-08-17 07: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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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꺾일 것 같지 않던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지는것 같습니다.

밤사이 서울 기온이 20여일 만에 처음으로 25도 밑으로 떨어지면서 열대야에서 벗어났는데요.

오랜만에 선선한 밤나들이를 즐긴 시민들의 모습을 김민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찜통더위가 사라진 밤.

한강변에 모여 앉은 시민들 곁으로 시원한 강 바람이 불어옵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삼삼오오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는 사이 올 여름 위세를 떨쳤던 열대야는 어느덧 저 멀리 달아났습니다.

차가운 물에 발까지 담그면 이만한 피서지가 또 없습니다.

[박결/경기도 의왕시 : "바람도 불고, 오랜만에 발 담그고 있으니까 오히려 춥기도 하고..."]

더위 때문에 한동안 탈 엄두도 못 냈던 자전거로 오랜만에 밤 공기를 느껴봅니다.

선선한 바람 덕에 땀 한방울 나지 않습니다.

[이두헌/서울시 마포구 : "카페나 PC방 같은데만 있다가 날씨가 괜찮아져서 자전거도 타러 나와서 좋은 것 같습니다."]

도심 번화가 속 공원은 밤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찼습니다.

막바지 여름 밤을 만끽하러 나온 겁니다.

상가 가게들도 저마다 창문을 활짝 열어젖혔습니다.

에어컨 대신 산들바람이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김거문/서울시 서대문구 : "많이 시원해진 것 같아요. 가을 날씨 느낌도 나는 것 같고요. 가게에 에어컨도 안 틀어져있는데 시원한 것 같습니다."]

지난밤 폭염의 기세가 꺾이며 서울 기온은 25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26일동안 이어졌던 열대야에서 벗어난 시민들은 모처럼 시원한 밤나들이를 즐겼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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