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만으로는 한계…김동연·장하성 시각 차이도
입력 2018.08.20 (06:30)
수정 2018.08.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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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미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37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도 일자리 상황은 오히려 악화됐는데요.
근본 대책을 고민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 속에 지금까지 추진했던 경제정책을 놓고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사이에 미묘한 시각 차이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부터 일자리 예산은 이미 37조 원이 투입됐습니다.
예산이 투입됐다고 한두 달 안에 고용 상황이 개선되는 걸 기대할 수는 없다지만, 고용 지표는 악화 일롭니다.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고 있는 장기실업자가 올해 들어 한 달 평균 14만 4천 명에 달합니다.
장기실업자 수는 외환 위기 시절인 2000년 이후 최다입니다.
돈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이에 대해 당·정·청 모두 가계와 기업 등 각 경제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에서는 미묘한 시각 차이도 드러났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기존의 경제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경제 정책에 있어서도 그간의 효과를 되짚어 보고 필요한 경우에는 관계 부처와 당과 협의해서 개선 또는 수정하는 것도 필요하다면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일관된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 :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우리 경제는 확력을 띠고,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정부가 이번 주 당장 시급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부터 발표할 예정인데, 어떤 최저임금 보완책이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그런데 이미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37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도 일자리 상황은 오히려 악화됐는데요.
근본 대책을 고민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 속에 지금까지 추진했던 경제정책을 놓고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사이에 미묘한 시각 차이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부터 일자리 예산은 이미 37조 원이 투입됐습니다.
예산이 투입됐다고 한두 달 안에 고용 상황이 개선되는 걸 기대할 수는 없다지만, 고용 지표는 악화 일롭니다.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고 있는 장기실업자가 올해 들어 한 달 평균 14만 4천 명에 달합니다.
장기실업자 수는 외환 위기 시절인 2000년 이후 최다입니다.
돈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이에 대해 당·정·청 모두 가계와 기업 등 각 경제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에서는 미묘한 시각 차이도 드러났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기존의 경제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경제 정책에 있어서도 그간의 효과를 되짚어 보고 필요한 경우에는 관계 부처와 당과 협의해서 개선 또는 수정하는 것도 필요하다면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일관된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 :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우리 경제는 확력을 띠고,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정부가 이번 주 당장 시급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부터 발표할 예정인데, 어떤 최저임금 보완책이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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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만으로는 한계…김동연·장하성 시각 차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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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0 08: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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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미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37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도 일자리 상황은 오히려 악화됐는데요.
근본 대책을 고민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 속에 지금까지 추진했던 경제정책을 놓고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사이에 미묘한 시각 차이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부터 일자리 예산은 이미 37조 원이 투입됐습니다.
예산이 투입됐다고 한두 달 안에 고용 상황이 개선되는 걸 기대할 수는 없다지만, 고용 지표는 악화 일롭니다.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고 있는 장기실업자가 올해 들어 한 달 평균 14만 4천 명에 달합니다.
장기실업자 수는 외환 위기 시절인 2000년 이후 최다입니다.
돈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이에 대해 당·정·청 모두 가계와 기업 등 각 경제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에서는 미묘한 시각 차이도 드러났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기존의 경제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경제 정책에 있어서도 그간의 효과를 되짚어 보고 필요한 경우에는 관계 부처와 당과 협의해서 개선 또는 수정하는 것도 필요하다면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일관된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 :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우리 경제는 확력을 띠고,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정부가 이번 주 당장 시급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부터 발표할 예정인데, 어떤 최저임금 보완책이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그런데 이미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37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도 일자리 상황은 오히려 악화됐는데요.
근본 대책을 고민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 속에 지금까지 추진했던 경제정책을 놓고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사이에 미묘한 시각 차이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부터 일자리 예산은 이미 37조 원이 투입됐습니다.
예산이 투입됐다고 한두 달 안에 고용 상황이 개선되는 걸 기대할 수는 없다지만, 고용 지표는 악화 일롭니다.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고 있는 장기실업자가 올해 들어 한 달 평균 14만 4천 명에 달합니다.
장기실업자 수는 외환 위기 시절인 2000년 이후 최다입니다.
돈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이에 대해 당·정·청 모두 가계와 기업 등 각 경제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에서는 미묘한 시각 차이도 드러났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기존의 경제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경제 정책에 있어서도 그간의 효과를 되짚어 보고 필요한 경우에는 관계 부처와 당과 협의해서 개선 또는 수정하는 것도 필요하다면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일관된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 :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우리 경제는 확력을 띠고,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정부가 이번 주 당장 시급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부터 발표할 예정인데, 어떤 최저임금 보완책이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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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연 기자 a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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