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연 배우 모두 아시아계인 영화 개봉

[앵커]

최근 북미 지역에서 이색적인 영화가 개봉됐습니다.

출연 배우들이 모두 아시아계 출신입니다.

[리포트]

["당신 집안이 부자인가요? (안락한 편이죠.) 억만장자들이 그런 식으로 말하죠."]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즈'.

아시아계 미국 여성이 싱가포르 상류사회에서 겪는 경험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할리우드 영화로서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출연 배우들이 모두 아시아 출신입니다.

아시아계 배우들에게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에서 할리우드 영화를 찍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오콰피나/고 페익 린 역 : "아시아계 미국인이 아시아를 방문하면 좀 더 개인적 경험이 떠오르곤 합니다."]

이 영화는 싱가포르 부유층을 다루는 가운데 오히려 아시아 사회를 왜곡해서 보여줄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영화의 초반 인기가 좋아서 속편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영화 평론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