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화재…9명 사망

입력 2018.08.21 (23:06) 수정 2018.08.22 (00: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 인천 남동공단의 한 전자제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화재 상황을 먼저 염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서진 4층 창문 사이로 새까만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큰 폭발이 있었던 듯 바닥에는 유리 파편이 널려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21일) 오후 3시 40분쯤.

불은 패널 구조로 된 4층 검사실 천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선 전체 직원 130명 가운데 주간 근무자 75명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추현만/인천공단소방서장 : "(검사실)천장이 무너져내렸답니다. 그래서 그걸 알리면서 대피했다는 최초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불로 직원 9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4층에선 직원 7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2명은 불을 피해 4층에서 뛰어내렸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쯤 인접 소방서 대여섯 곳을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60여 대, 인원 19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불길은 약 2시간만인 오후 5시 반쯤 진압됐습니다.

완진 뒤에도 혹시 모를 인명피해에 대비해 수색작업은 수 차례 이어졌습니다.

현장 인명검색을 위한 2차 수색작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인 4차 수색작업까지 실시할 예정입니다.

해당 공장은 부지 면적 6천여 ㎡ 규모로 옥내 저장소 4곳에는 위험 물질이 저장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천 남동공단 화재…9명 사망
    • 입력 2018-08-21 23:09:49
    • 수정2018-08-22 00:09:47
    뉴스라인 W
[앵커]

오늘 오후 인천 남동공단의 한 전자제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화재 상황을 먼저 염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서진 4층 창문 사이로 새까만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큰 폭발이 있었던 듯 바닥에는 유리 파편이 널려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21일) 오후 3시 40분쯤.

불은 패널 구조로 된 4층 검사실 천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선 전체 직원 130명 가운데 주간 근무자 75명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추현만/인천공단소방서장 : "(검사실)천장이 무너져내렸답니다. 그래서 그걸 알리면서 대피했다는 최초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불로 직원 9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4층에선 직원 7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2명은 불을 피해 4층에서 뛰어내렸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쯤 인접 소방서 대여섯 곳을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60여 대, 인원 19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불길은 약 2시간만인 오후 5시 반쯤 진압됐습니다.

완진 뒤에도 혹시 모를 인명피해에 대비해 수색작업은 수 차례 이어졌습니다.

현장 인명검색을 위한 2차 수색작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인 4차 수색작업까지 실시할 예정입니다.

해당 공장은 부지 면적 6천여 ㎡ 규모로 옥내 저장소 4곳에는 위험 물질이 저장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