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언급…“북, 비핵화 조치”
입력 2018.08.21 (23:07)
수정 2018.08.2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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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한 가운데,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번째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 의미를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과 짚어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 회담 언급, 어떤 맥락에서 나온 말인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로이터는 비핵화 협상 진척 여부와 북한의 비핵화 의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노력으로 진전을 보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이 곧 이뤄질 것 같냐는 질문을 받고는 그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답했습니다.
시기나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장 폭파 외에 다른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한 게 있냐는 질문에, 자신은 그렇게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2차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봐야 하나요?
[기자]
일단 정상회담 당사자가 회담 가능성이 높다고 했기 때문에, 최소한 2차 정상회담이 물밑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앞서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걸 공개하면서, 곧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또 자신의 친서도 전달했습니다.
당시 두 정상의 친서엔 2차 회담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을 거란 관측이 나왔었는데,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그 성사 가능성이 부쩍 높아 보입니다.
[앵커]
특히 이번 발언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나왔는데, 이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지난번 폼페이오의 3차 방문 때 이른바 빈손 방북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미국과 북한이 서로 비난하고 두 나라 관계가 경색되다가 유해 송환을 계기로 분위기가 다소 반전됐는데요.
따라서 미국이 3차 때를 거울 삼아서 4차 방북 준비에는 상당히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김위원장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고, 여기서 핵신고 목록 제출과 종전선언 같은 핵심 의제가 언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논의가 진전돼서 양측이 접합점을 찾게 되면 2차 정상회담도 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지만 북미관계를 둘러싼 변수들이 많아서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겠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불신이 미국내에 여전히 남아 있고요.
대북 제재와 이에 대한 북한의 불만도 갈등 요인입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불만과 미중 무역분쟁,, 시진핑 주석의 방북설 등 민감한 변수들이 많아서 협상 결과를 예측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폼페이오의 4차 방북에서 비핵화와 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한 가운데,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번째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 의미를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과 짚어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 회담 언급, 어떤 맥락에서 나온 말인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로이터는 비핵화 협상 진척 여부와 북한의 비핵화 의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노력으로 진전을 보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이 곧 이뤄질 것 같냐는 질문을 받고는 그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답했습니다.
시기나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장 폭파 외에 다른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한 게 있냐는 질문에, 자신은 그렇게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2차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봐야 하나요?
[기자]
일단 정상회담 당사자가 회담 가능성이 높다고 했기 때문에, 최소한 2차 정상회담이 물밑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앞서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걸 공개하면서, 곧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또 자신의 친서도 전달했습니다.
당시 두 정상의 친서엔 2차 회담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을 거란 관측이 나왔었는데,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그 성사 가능성이 부쩍 높아 보입니다.
[앵커]
특히 이번 발언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나왔는데, 이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지난번 폼페이오의 3차 방문 때 이른바 빈손 방북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미국과 북한이 서로 비난하고 두 나라 관계가 경색되다가 유해 송환을 계기로 분위기가 다소 반전됐는데요.
따라서 미국이 3차 때를 거울 삼아서 4차 방북 준비에는 상당히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김위원장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고, 여기서 핵신고 목록 제출과 종전선언 같은 핵심 의제가 언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논의가 진전돼서 양측이 접합점을 찾게 되면 2차 정상회담도 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지만 북미관계를 둘러싼 변수들이 많아서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겠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불신이 미국내에 여전히 남아 있고요.
대북 제재와 이에 대한 북한의 불만도 갈등 요인입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불만과 미중 무역분쟁,, 시진핑 주석의 방북설 등 민감한 변수들이 많아서 협상 결과를 예측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폼페이오의 4차 방북에서 비핵화와 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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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2 00: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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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한 가운데,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번째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 의미를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과 짚어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 회담 언급, 어떤 맥락에서 나온 말인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로이터는 비핵화 협상 진척 여부와 북한의 비핵화 의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노력으로 진전을 보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이 곧 이뤄질 것 같냐는 질문을 받고는 그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답했습니다.
시기나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장 폭파 외에 다른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한 게 있냐는 질문에, 자신은 그렇게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2차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봐야 하나요?
[기자]
일단 정상회담 당사자가 회담 가능성이 높다고 했기 때문에, 최소한 2차 정상회담이 물밑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앞서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걸 공개하면서, 곧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또 자신의 친서도 전달했습니다.
당시 두 정상의 친서엔 2차 회담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을 거란 관측이 나왔었는데,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그 성사 가능성이 부쩍 높아 보입니다.
[앵커]
특히 이번 발언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나왔는데, 이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지난번 폼페이오의 3차 방문 때 이른바 빈손 방북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미국과 북한이 서로 비난하고 두 나라 관계가 경색되다가 유해 송환을 계기로 분위기가 다소 반전됐는데요.
따라서 미국이 3차 때를 거울 삼아서 4차 방북 준비에는 상당히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김위원장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고, 여기서 핵신고 목록 제출과 종전선언 같은 핵심 의제가 언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논의가 진전돼서 양측이 접합점을 찾게 되면 2차 정상회담도 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지만 북미관계를 둘러싼 변수들이 많아서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겠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불신이 미국내에 여전히 남아 있고요.
대북 제재와 이에 대한 북한의 불만도 갈등 요인입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불만과 미중 무역분쟁,, 시진핑 주석의 방북설 등 민감한 변수들이 많아서 협상 결과를 예측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폼페이오의 4차 방북에서 비핵화와 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한 가운데,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번째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 의미를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과 짚어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 회담 언급, 어떤 맥락에서 나온 말인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로이터는 비핵화 협상 진척 여부와 북한의 비핵화 의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노력으로 진전을 보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이 곧 이뤄질 것 같냐는 질문을 받고는 그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답했습니다.
시기나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장 폭파 외에 다른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한 게 있냐는 질문에, 자신은 그렇게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2차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봐야 하나요?
[기자]
일단 정상회담 당사자가 회담 가능성이 높다고 했기 때문에, 최소한 2차 정상회담이 물밑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앞서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걸 공개하면서, 곧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또 자신의 친서도 전달했습니다.
당시 두 정상의 친서엔 2차 회담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을 거란 관측이 나왔었는데,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그 성사 가능성이 부쩍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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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발언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나왔는데, 이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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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폼페이오의 3차 방문 때 이른바 빈손 방북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미국과 북한이 서로 비난하고 두 나라 관계가 경색되다가 유해 송환을 계기로 분위기가 다소 반전됐는데요.
따라서 미국이 3차 때를 거울 삼아서 4차 방북 준비에는 상당히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김위원장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고, 여기서 핵신고 목록 제출과 종전선언 같은 핵심 의제가 언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논의가 진전돼서 양측이 접합점을 찾게 되면 2차 정상회담도 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지만 북미관계를 둘러싼 변수들이 많아서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겠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불신이 미국내에 여전히 남아 있고요.
대북 제재와 이에 대한 북한의 불만도 갈등 요인입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불만과 미중 무역분쟁,, 시진핑 주석의 방북설 등 민감한 변수들이 많아서 협상 결과를 예측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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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철 기자 jc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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