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시민 눈은 못 속여”…쫓겨난 성폭행범들

입력 2018.08.22 (23:34) 수정 2018.08.2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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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1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남성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가석방돼 스페인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일이 있었는데요.

가해 남성들이 최근 한 수영장을 찾았다가 얼굴을 알아본 시민들에게 혼쭐이 났다고 합니다.

시민 수천 명이 법원 앞에 모였습니다.

남성 다섯 명의 사진에 강간범이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항의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2년 전 한 소몰이 축제에서 18살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동영상을 촬영한 이들인데요.

법원은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성폭행' 대신 '학대'를 적용했고, 이들은 지난 6월 가석방됐습니다.

최근, 이들 가운데 두 명이 한 공공 수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혼쭐이 났습니다.

이들을 곧바로 알아본 이용객들이 야유하며 항의했고, 결국, 수영장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지역 시장은 성명을 내고 공공장소가 강간범의 놀이터가 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혀 이들의 출입을 사실상 금지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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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2 23: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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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1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남성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가석방돼 스페인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일이 있었는데요.

가해 남성들이 최근 한 수영장을 찾았다가 얼굴을 알아본 시민들에게 혼쭐이 났다고 합니다.

시민 수천 명이 법원 앞에 모였습니다.

남성 다섯 명의 사진에 강간범이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항의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2년 전 한 소몰이 축제에서 18살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동영상을 촬영한 이들인데요.

법원은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성폭행' 대신 '학대'를 적용했고, 이들은 지난 6월 가석방됐습니다.

최근, 이들 가운데 두 명이 한 공공 수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혼쭐이 났습니다.

이들을 곧바로 알아본 이용객들이 야유하며 항의했고, 결국, 수영장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지역 시장은 성명을 내고 공공장소가 강간범의 놀이터가 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혀 이들의 출입을 사실상 금지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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