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도 비상…여객선 운항 중단·휴업령

입력 2018.08.23 (05:04) 수정 2018.08.23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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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은 강풍 반경이 300km가 넘을 정도로 거대합니다.

남해안도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전남 목포항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최정민 기자, 밤 사이 태풍 피해는 없었나요?

[리포트]

네, 예상보다 태풍의 북상속도가 늦어지면서 다행히 전남 지역에는 아직까지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주춤했던 비가 다시 굵어지고 있고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어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남 모든 지역에는 태풍 주의보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모든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무안공항의 비행기 운항도 지연 또는 결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늘 하루 전남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는 휴업령이 내려졌습니다.

전남지역 특히 전남 목포 앞바다는 오늘 오후 늦게부터 태풍에 가장 가까워지기 때문에 오늘 오후부터 밤 사이가 가장 큰 고비입니다.

초속 40m의 강한 바람에다 해상과 지리산 부근에는 400에서 500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해안가에는 너울과 해일도 밀려올 수 있어 주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한 전라남도와 각 시군은 태풍이 전남지역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전남지역이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에서 벗어나더라도 비바람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면서 시설물 주의와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항에서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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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도 비상…여객선 운항 중단·휴업령
    • 입력 2018-08-23 05:04:36
    • 수정2018-08-23 05: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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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은 강풍 반경이 300km가 넘을 정도로 거대합니다.

남해안도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전남 목포항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최정민 기자, 밤 사이 태풍 피해는 없었나요?

[리포트]

네, 예상보다 태풍의 북상속도가 늦어지면서 다행히 전남 지역에는 아직까지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주춤했던 비가 다시 굵어지고 있고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어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남 모든 지역에는 태풍 주의보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모든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무안공항의 비행기 운항도 지연 또는 결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늘 하루 전남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는 휴업령이 내려졌습니다.

전남지역 특히 전남 목포 앞바다는 오늘 오후 늦게부터 태풍에 가장 가까워지기 때문에 오늘 오후부터 밤 사이가 가장 큰 고비입니다.

초속 40m의 강한 바람에다 해상과 지리산 부근에는 400에서 500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해안가에는 너울과 해일도 밀려올 수 있어 주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한 전라남도와 각 시군은 태풍이 전남지역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전남지역이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에서 벗어나더라도 비바람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면서 시설물 주의와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항에서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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