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제주 강타…1명 실종·정전·방파제 유실

입력 2018.08.23 (07:28) 수정 2018.08.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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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강타하고 있는 제주에선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태풍의 길목인 제주를 연결해 태풍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인희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태풍이 몰고온 거센 비바람에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높은 파도가 해안가를 집어 삼킬듯 쉴새 없이 밀려들고 있는데요,

현재 태풍은 제주 서쪽 해상에 바짝 근접해 북상하고 있는데요,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앞바다에서 파도에 휩쓸린 관광객 23살 박 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정전과 신호등 장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귀포시 색달동과 조천읍 와흘리 등 4천5백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중문관광단지 앞 야자수가 넘어지며 도로가 한때 통제됐고, 파도가 넘치면서 제주시 탑동과 안덕면 사계리 해안도로 등에선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동쪽 위미항 방파제 공사현장에서는 공사 구간 일부가 높은 파도에 유실됐습니다.

한라산엔 어제부터 6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오늘까지 해안 지역엔 시간당 30mm 이상, 산지엔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새벽 한라산 진달래밭엔 순간최대풍속 초속 62m의 기록적인 바람이 부는 등 거센 바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오늘 하루 휴업을 하거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고,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배편도 모두 끊겨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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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솔릭’ 제주 강타…1명 실종·정전·방파제 유실
    • 입력 2018-08-23 07:32:11
    • 수정2018-08-23 08: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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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강타하고 있는 제주에선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태풍의 길목인 제주를 연결해 태풍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인희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태풍이 몰고온 거센 비바람에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높은 파도가 해안가를 집어 삼킬듯 쉴새 없이 밀려들고 있는데요,

현재 태풍은 제주 서쪽 해상에 바짝 근접해 북상하고 있는데요,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앞바다에서 파도에 휩쓸린 관광객 23살 박 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정전과 신호등 장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귀포시 색달동과 조천읍 와흘리 등 4천5백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중문관광단지 앞 야자수가 넘어지며 도로가 한때 통제됐고, 파도가 넘치면서 제주시 탑동과 안덕면 사계리 해안도로 등에선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동쪽 위미항 방파제 공사현장에서는 공사 구간 일부가 높은 파도에 유실됐습니다.

한라산엔 어제부터 6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오늘까지 해안 지역엔 시간당 30mm 이상, 산지엔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새벽 한라산 진달래밭엔 순간최대풍속 초속 62m의 기록적인 바람이 부는 등 거센 바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오늘 하루 휴업을 하거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고,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배편도 모두 끊겨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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