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길·뱃길 이틀째 ‘마비’…5만여 명 발 ‘동동’

입력 2018.08.23 (21:10) 수정 2018.08.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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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는 항공기와 여객선이 모두 결항돼 하늘길과 뱃길이 이틀째 마비됐습니다.

관광객 5 만여명이 이틀째 발이 묶여 있습니다.

항공기와 여객기 운항은 내일(24일) 오후쯤에나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자 공항 대합실에 예약 승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항공기가 다시 뜨지 않을까 기대를 갖고 공항을 찾은 승객들은 허탈하게 돌아서야 했습니다.

[고상희/제주도민 : "날씨가 풀리니까 공항 왔는데, 오늘 하루 아예 다 결항이라 해서 어떡해야 될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이틀 동안 항공기 650편이 결항돼 제주를 떠나려던 5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운항이 취소된 뒤에도 좀 더 이른 시간의 항공권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항공사들은 태풍이 동해로 빠져나가는 내일(24일) 오후쯤 운항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승객들을 수송할 예정이지만 주말로 이어지기 때문에 좌석 확보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상범/관광객 : "전화도 안 되고 해서 공항에 찾아왔더니만 환불하든지 다른 날로 하라는데, 다른 날은 토요일이나 일요일 날 해야 하는데, 그걸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라고."]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8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통제돼 주민과 관광객 2천여 명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해상에 내려진 기상특보가 해제되는 내일(24일) 오후에야 뱃길이 다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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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하늘길·뱃길 이틀째 ‘마비’…5만여 명 발 ‘동동’
    • 입력 2018-08-23 21:20:05
    • 수정2018-08-23 21:27:17
    뉴스 9
[앵커]

제주도는 항공기와 여객선이 모두 결항돼 하늘길과 뱃길이 이틀째 마비됐습니다.

관광객 5 만여명이 이틀째 발이 묶여 있습니다.

항공기와 여객기 운항은 내일(24일) 오후쯤에나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자 공항 대합실에 예약 승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항공기가 다시 뜨지 않을까 기대를 갖고 공항을 찾은 승객들은 허탈하게 돌아서야 했습니다.

[고상희/제주도민 : "날씨가 풀리니까 공항 왔는데, 오늘 하루 아예 다 결항이라 해서 어떡해야 될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이틀 동안 항공기 650편이 결항돼 제주를 떠나려던 5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운항이 취소된 뒤에도 좀 더 이른 시간의 항공권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항공사들은 태풍이 동해로 빠져나가는 내일(24일) 오후쯤 운항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승객들을 수송할 예정이지만 주말로 이어지기 때문에 좌석 확보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상범/관광객 : "전화도 안 되고 해서 공항에 찾아왔더니만 환불하든지 다른 날로 하라는데, 다른 날은 토요일이나 일요일 날 해야 하는데, 그걸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라고."]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8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통제돼 주민과 관광객 2천여 명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해상에 내려진 기상특보가 해제되는 내일(24일) 오후에야 뱃길이 다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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