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이산 상봉, 태풍으로 차질 우려…안전대책 점검

입력 2018.08.23 (21:31) 수정 2018.08.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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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강원도 속초에는 내일(24일)부터 열릴 2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참석을 위해 남측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태풍 솔릭으로 행사에 차질이 빚어질까 이산가족들이 얼마나 마음을 졸이고 계실까요.

속초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효용 기자! 태풍이 내일(24일) 강원도 일대를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행사는 괜찮은 겁니까?

[리포트]

네 이산가족들이 집결해 있는 이곳 속초는 약 한시간 쯤 전부터 빗방울이 조금 굵어졌지만, 아직까지 강풍 등 별다른 태풍의 영향은 느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산가족들이 금강산으로 이동하는 내일(24일) 오전 강원도 일대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도 초긴장 상태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일단 예정대로 상봉행사를 진행하되, 필요할 경우 신속하게 북측과 협의해 일정을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인데요.

현재 금강산에서는 정부와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등이 숙소와 관련 시설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상봉을 앞두고 이곳에 모인 이산가족들은 꿈에도 그리던 가족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태풍으로 인해 행사가 단축되거나 연기되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박3일동안 금강산에서 열릴 이번 2차 상봉행사에서는 북측에서 상봉을 신청한 81명과 동반가족들이 남측의 가족 326명과 만납니다.

80대 이상의 고령자가 워낙 많은데다 태풍의 영향까지 우려되면서, 정부는 1차 상봉 때보다 지원 인력을 더 늘려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입니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내일(24일) 오전 8시50분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해 금강산에서 오후 3시쯤 첫 만남인 단체상봉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속초에서 KBS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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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이산 상봉, 태풍으로 차질 우려…안전대책 점검
    • 입력 2018-08-23 21:38:19
    • 수정2018-08-23 22: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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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강원도 속초에는 내일(24일)부터 열릴 2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참석을 위해 남측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태풍 솔릭으로 행사에 차질이 빚어질까 이산가족들이 얼마나 마음을 졸이고 계실까요.

속초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효용 기자! 태풍이 내일(24일) 강원도 일대를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행사는 괜찮은 겁니까?

[리포트]

네 이산가족들이 집결해 있는 이곳 속초는 약 한시간 쯤 전부터 빗방울이 조금 굵어졌지만, 아직까지 강풍 등 별다른 태풍의 영향은 느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산가족들이 금강산으로 이동하는 내일(24일) 오전 강원도 일대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도 초긴장 상태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일단 예정대로 상봉행사를 진행하되, 필요할 경우 신속하게 북측과 협의해 일정을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인데요.

현재 금강산에서는 정부와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등이 숙소와 관련 시설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상봉을 앞두고 이곳에 모인 이산가족들은 꿈에도 그리던 가족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태풍으로 인해 행사가 단축되거나 연기되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박3일동안 금강산에서 열릴 이번 2차 상봉행사에서는 북측에서 상봉을 신청한 81명과 동반가족들이 남측의 가족 326명과 만납니다.

80대 이상의 고령자가 워낙 많은데다 태풍의 영향까지 우려되면서, 정부는 1차 상봉 때보다 지원 인력을 더 늘려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입니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내일(24일) 오전 8시50분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해 금강산에서 오후 3시쯤 첫 만남인 단체상봉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속초에서 KBS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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