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용선 단일팀 24시…함께 부르는 ‘아리랑’

입력 2018.08.23 (21:43) 수정 2018.08.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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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아시안 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가운데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종목이 바로 카누인데요.

남북 단일팀이 사상 첫 메달 획득을 위해서 화합의 구슬땀을 흘리고 잇습니다.

모레(25일) 첫 경기를 앞둔 남북 단일팀 선수들 훈련 모습을 허솔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스름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녘 카누 용선 단일팀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신성우/용선 단일팀 남측 선수 : "방이 지저분해요 정리를 안해놔서."]

좁은 방 곳곳에 인스턴트 음식들과 모기장은 필수, 단일팀은 선수촌 식당에 함께 모여 식사를 하며 훈련준비를 합니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 훈련을 위해 꼼꼼히 준비를 마치고 나선 길,

["아 어디로 가야돼?"]

버스 정류장에서 단일팀 북측 선수들과 합류해 훈련장으로 이동합니다

[강근영/용선 단일팀 여자부 감독 : "걱정마십시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길래 어깨 두드려줬죠."]

국내 훈련장보다 수심이 낮고, 경기용 보트에도 적응해야하는 상황.

남북 선수들은 훈련 영상에 함께 집중하면서, 감각을 되찾아 나갑니다.

[안현진/용선 단일팀 남측 선수 : "처음엔 어려워했어요 서로를 근데 점점 사라지고 장난치고 농담하다보니까 지금은 형동생처럼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다시 띄운 하나의 배, 그 위에서 선수들은 하나됨을 다짐하며, 팔렘방에 울려퍼질 아리랑을 먼저 불러봅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금메달 5개가 걸려있는 카누 용선, 단일팀은 오는 25일 남자 1000미터 종목을 시작으로 사상 첫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팔렘방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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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누 용선 단일팀 24시…함께 부르는 ‘아리랑’
    • 입력 2018-08-23 21:48:18
    • 수정2018-08-23 21: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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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아시안 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가운데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종목이 바로 카누인데요.

남북 단일팀이 사상 첫 메달 획득을 위해서 화합의 구슬땀을 흘리고 잇습니다.

모레(25일) 첫 경기를 앞둔 남북 단일팀 선수들 훈련 모습을 허솔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스름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녘 카누 용선 단일팀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신성우/용선 단일팀 남측 선수 : "방이 지저분해요 정리를 안해놔서."]

좁은 방 곳곳에 인스턴트 음식들과 모기장은 필수, 단일팀은 선수촌 식당에 함께 모여 식사를 하며 훈련준비를 합니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 훈련을 위해 꼼꼼히 준비를 마치고 나선 길,

["아 어디로 가야돼?"]

버스 정류장에서 단일팀 북측 선수들과 합류해 훈련장으로 이동합니다

[강근영/용선 단일팀 여자부 감독 : "걱정마십시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길래 어깨 두드려줬죠."]

국내 훈련장보다 수심이 낮고, 경기용 보트에도 적응해야하는 상황.

남북 선수들은 훈련 영상에 함께 집중하면서, 감각을 되찾아 나갑니다.

[안현진/용선 단일팀 남측 선수 : "처음엔 어려워했어요 서로를 근데 점점 사라지고 장난치고 농담하다보니까 지금은 형동생처럼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다시 띄운 하나의 배, 그 위에서 선수들은 하나됨을 다짐하며, 팔렘방에 울려퍼질 아리랑을 먼저 불러봅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금메달 5개가 걸려있는 카누 용선, 단일팀은 오는 25일 남자 1000미터 종목을 시작으로 사상 첫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팔렘방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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