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여서정 ‘부녀 금메달’…이대훈 ‘3연패 위업’

입력 2018.08.23 (21:44) 수정 2018.08.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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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태권도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대훈 선수가 아시안 게임에서 3 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대한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또 도마의 신이라 불렸던 여홍철 선수의 딸 여서정 선수도 여자 기계체조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 부녀 금메달이라는 역사를 썼습니다.

자카르타에서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선 무대에서 선 '도마 요정' 여서정은 16살 답지 않게 침착했습니다.

압도적인 점프력과 안정된 착지가 빛났습니다.

1,2차 시기 평균 14.387점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32년 만의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 체조 금메달입니다.

아버지 여홍철 KBS 해설위원에 이어 20년 만에 부녀가 도마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서정/기계체조 국가대표 : "착지가 불안했는데 아버지가 자신감을 가지고 하라고 해서 했는데 성공해서 기뻐요."]

여서정은 시상식 직후 아버지와의 통화에서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여홍철/KBS 해설 위원 : "축하해 정말 고생 많이 했어. 서정이 울어서 아빠도 울었어. 해설하다가. 안아주고 싶다 우리 서정이. 사랑해 서정이~"]

남자 기계체조 마루운동에선 김한솔이 금메달을 따내 한국 체조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은 결승전에서 상대 얼굴을 정확하게 가격한 돌려차기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대훈은 이번 금메달로 아시안게임 3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아시안게임 태권도 사상 첫 대기록입니다.

[이대훈/태권도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세번째인데, 여러 번의 경험이 있었지만 여느 때와 다름 없이 기쁩니다."]

사격 남자 더블트랩의 신현우도 한국 사격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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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마 여서정 ‘부녀 금메달’…이대훈 ‘3연패 위업’
    • 입력 2018-08-23 21:50:43
    • 수정2018-08-23 21: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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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태권도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대훈 선수가 아시안 게임에서 3 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대한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또 도마의 신이라 불렸던 여홍철 선수의 딸 여서정 선수도 여자 기계체조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 부녀 금메달이라는 역사를 썼습니다.

자카르타에서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선 무대에서 선 '도마 요정' 여서정은 16살 답지 않게 침착했습니다.

압도적인 점프력과 안정된 착지가 빛났습니다.

1,2차 시기 평균 14.387점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32년 만의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 체조 금메달입니다.

아버지 여홍철 KBS 해설위원에 이어 20년 만에 부녀가 도마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서정/기계체조 국가대표 : "착지가 불안했는데 아버지가 자신감을 가지고 하라고 해서 했는데 성공해서 기뻐요."]

여서정은 시상식 직후 아버지와의 통화에서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여홍철/KBS 해설 위원 : "축하해 정말 고생 많이 했어. 서정이 울어서 아빠도 울었어. 해설하다가. 안아주고 싶다 우리 서정이. 사랑해 서정이~"]

남자 기계체조 마루운동에선 김한솔이 금메달을 따내 한국 체조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은 결승전에서 상대 얼굴을 정확하게 가격한 돌려차기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대훈은 이번 금메달로 아시안게임 3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아시안게임 태권도 사상 첫 대기록입니다.

[이대훈/태권도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세번째인데, 여러 번의 경험이 있었지만 여느 때와 다름 없이 기쁩니다."]

사격 남자 더블트랩의 신현우도 한국 사격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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