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태풍 ‘시마론’ 관통…190만 명 대피 지시

입력 2018.08.24 (12:27) 수정 2018.08.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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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도 20호 태풍 시마론이 밤새 관통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태풍인데요.

일본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철 특파원, 일단 태풍이 어디 쯤에 있나요?

[리포트]

네, 20호 태풍 시마론은 서일본 지방을 관통해서 지금은 이시카와현 북쪽 해상에서 시속 50km의 빠른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세력도 크게 약해진데다 진로가 우리나라 가까운 동해 쪽보다는 크게 오른쪽으로 꺽어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고 있어서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시마론은 어젯밤 9시쯤 일본 도쿠시마 현 남부에 상륙을 했습니다.

태풍은 시간당 100mm의 많은 비를 뿌리면서 효고 현과 오카야마 현 등을 지난 뒤 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사카와 교토 등 광역 지자체 9곳에 한때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제저녁부터 주변 10여개 현 주민 약 190만 명에게 피난 지시 및 권고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또 13만 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풍력 발전기가 넘어지고 와카야마 현의 강이 일부 범람하는 등 날이 밝으면서 피해 소식도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항공과 철도, 고속도로에 대한 운행 제한은 조금씩 풀려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경계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의 세력은 약해졌지만 비구름이 산발적으로 영향을 끼쳐 오늘 밤까지 150mm가 넘는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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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도 태풍 ‘시마론’ 관통…190만 명 대피 지시
    • 입력 2018-08-24 12:30:10
    • 수정2018-08-24 13:22:40
    뉴스 12
[앵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도 20호 태풍 시마론이 밤새 관통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태풍인데요.

일본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철 특파원, 일단 태풍이 어디 쯤에 있나요?

[리포트]

네, 20호 태풍 시마론은 서일본 지방을 관통해서 지금은 이시카와현 북쪽 해상에서 시속 50km의 빠른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세력도 크게 약해진데다 진로가 우리나라 가까운 동해 쪽보다는 크게 오른쪽으로 꺽어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고 있어서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시마론은 어젯밤 9시쯤 일본 도쿠시마 현 남부에 상륙을 했습니다.

태풍은 시간당 100mm의 많은 비를 뿌리면서 효고 현과 오카야마 현 등을 지난 뒤 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사카와 교토 등 광역 지자체 9곳에 한때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제저녁부터 주변 10여개 현 주민 약 190만 명에게 피난 지시 및 권고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또 13만 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풍력 발전기가 넘어지고 와카야마 현의 강이 일부 범람하는 등 날이 밝으면서 피해 소식도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항공과 철도, 고속도로에 대한 운행 제한은 조금씩 풀려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경계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의 세력은 약해졌지만 비구름이 산발적으로 영향을 끼쳐 오늘 밤까지 150mm가 넘는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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