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북부에 200mm 폭우…임진강 비상

입력 2018.08.28 (21:11) 수정 2018.08.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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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은 서울과 경기남부 지역에 시간당 5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강한 비구름이 점차 북상할 것으로 예상돼 내일(29일) 새벽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도 북부지역에도 최고 200 mm 가 넘는 집중호우가 계속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수도권 지역에도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붉게 보이는 띠구름이 수도권에 머물며 한 시간에 50mm가 넘는 폭우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밤새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최고 200mm가 넘는 국지성 폭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강한 비구름이 황해도나 휴전선 부근에 머물며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슈퍼컴 예측으로는 황해도와 강원도에서 비구름이 지금보다 강하게 발달해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여전히 세력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들어오며 강한 강수대가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임진강 상류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 북한에서 수문을 개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천과 파주 등 임진강 하류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인 만큼 상류의 물이 추가 유입되면 범람할 수도 있습니다.

비구름은 내일(29일) 느린 속도로 다시 이동하겠습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 낮이나 오후부터는 다시 북쪽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점차 강수대는 남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내일(29일) 오후부터 모레(30일) 새벽까지 다시 서울과 수도권, 강원 영서 지역에 시간당 4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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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강원 북부에 200mm 폭우…임진강 비상
    • 입력 2018-08-28 21:16:00
    • 수정2018-08-29 09: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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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은 서울과 경기남부 지역에 시간당 5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강한 비구름이 점차 북상할 것으로 예상돼 내일(29일) 새벽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도 북부지역에도 최고 200 mm 가 넘는 집중호우가 계속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수도권 지역에도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붉게 보이는 띠구름이 수도권에 머물며 한 시간에 50mm가 넘는 폭우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밤새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최고 200mm가 넘는 국지성 폭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강한 비구름이 황해도나 휴전선 부근에 머물며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슈퍼컴 예측으로는 황해도와 강원도에서 비구름이 지금보다 강하게 발달해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여전히 세력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들어오며 강한 강수대가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임진강 상류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 북한에서 수문을 개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천과 파주 등 임진강 하류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인 만큼 상류의 물이 추가 유입되면 범람할 수도 있습니다. 비구름은 내일(29일) 느린 속도로 다시 이동하겠습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 낮이나 오후부터는 다시 북쪽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점차 강수대는 남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내일(29일) 오후부터 모레(30일) 새벽까지 다시 서울과 수도권, 강원 영서 지역에 시간당 4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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