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백서 “독도는 일본땅”…“북핵 위협 여전”

입력 2018.08.29 (06:22) 수정 2018.08.2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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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올해도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이 여전하다고 밝혔는데, 전쟁가능국가로 변신을 모색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14년째 이어갔습니다.

일본 정부는 올해 방위백서를 통해 '일본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존재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도와 그림 등에서도 다케시마로 표시했습니다.

이번 방위백서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건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난해 처음 들어갔던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라는 문구는 빠졌지만 '중대하고 절박한 위험'이라는 부분은 유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기본적 인식은 변함이 없다며 안보환경이 한층 엄중해지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남북. 북미정상회담 등 일련의 대화 분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북한의 위협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아베 정권이 추진 중인 개헌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개헌을 통해 일본을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는 북한 핵과 미사일만한 현실적인 소재가 없다는 겁니다.

일본은 아베 정권 들어 북한 위협 등을 빌미로 해마다 최고 방위비 기록을 갈아치우며 군비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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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방위백서 “독도는 일본땅”…“북핵 위협 여전”
    • 입력 2018-08-29 06:23:56
    • 수정2018-08-29 06: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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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올해도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이 여전하다고 밝혔는데, 전쟁가능국가로 변신을 모색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14년째 이어갔습니다.

일본 정부는 올해 방위백서를 통해 '일본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존재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도와 그림 등에서도 다케시마로 표시했습니다.

이번 방위백서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건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난해 처음 들어갔던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라는 문구는 빠졌지만 '중대하고 절박한 위험'이라는 부분은 유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기본적 인식은 변함이 없다며 안보환경이 한층 엄중해지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남북. 북미정상회담 등 일련의 대화 분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북한의 위협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아베 정권이 추진 중인 개헌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개헌을 통해 일본을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는 북한 핵과 미사일만한 현실적인 소재가 없다는 겁니다.

일본은 아베 정권 들어 북한 위협 등을 빌미로 해마다 최고 방위비 기록을 갈아치우며 군비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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