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발언 파장…한미 연합훈련 어떻게?

입력 2018.08.29 (17:11) 수정 2018.08.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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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연합훈련 관련 발언은 기존 합의의 연장선상이라며 한미 간 공조에 변함없음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관련 보도에 침묵을 닷새 째 이어가며 판문점 선언 이행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한미 간에 이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측과 한미연합훈련 관련 재개 협의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간 교착 상태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고, 관련 국가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와 국방부도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한미 간 기존 합의의 연장선상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앞서 한미 국방당국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을지프리덤가디언과 2개의 한미 해병대연합훈련을 무기한 유예했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서 한미 연합훈련 추가 유예는 없다는 미 국방장관의 발언이 나오자, 정부는 한미 공조를 강조하면서도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 여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무산된 이후 닷새 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대신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을 통해 미국이 북한과의 불법 거래를 구실로 다른 나라 기업을 추가제재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신문은 또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가로막으려는 반통일세력의 책동은 우리 겨레의 규탄을 면할 수 없다고 성토하며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선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북한과 선 비핵화 조치를 주장하는 미국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당분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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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티스 발언 파장…한미 연합훈련 어떻게?
    • 입력 2018-08-29 17:11:01
    • 수정2018-08-29 17: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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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연합훈련 관련 발언은 기존 합의의 연장선상이라며 한미 간 공조에 변함없음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관련 보도에 침묵을 닷새 째 이어가며 판문점 선언 이행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한미 간에 이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측과 한미연합훈련 관련 재개 협의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간 교착 상태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고, 관련 국가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와 국방부도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한미 간 기존 합의의 연장선상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앞서 한미 국방당국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을지프리덤가디언과 2개의 한미 해병대연합훈련을 무기한 유예했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서 한미 연합훈련 추가 유예는 없다는 미 국방장관의 발언이 나오자, 정부는 한미 공조를 강조하면서도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 여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무산된 이후 닷새 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대신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을 통해 미국이 북한과의 불법 거래를 구실로 다른 나라 기업을 추가제재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신문은 또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가로막으려는 반통일세력의 책동은 우리 겨레의 규탄을 면할 수 없다고 성토하며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선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북한과 선 비핵화 조치를 주장하는 미국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당분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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