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선발부터 잡음…남자 농구, 결국 이란에 ‘완패’

입력 2018.08.30 (21:51) 수정 2018.08.3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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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는 졸전끝에 이란에 완패하며 2연속 금메달 도전이 무산됐습니다.

선수 선발부터 잡음이 있었는데요. 귀화 선수 1명에만 의존하는 한국 농구의 현주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골 밑은 NBA 출신 하다디의 독무대였습니다.

2m 18㎝의 큰 키를 앞세워 혼자서 23점을 넣었습니다.

난공불락 하다디의 높이 앞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귀화 선수 1명에만 의존한 공격과 수비 모두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라건아가 혼자서 37점을 넣었을 뿐 3쿼터까지 나머지 4명의 선수 중 5점을 넘게 넣은 선수가 단 1명도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경기 내내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치며 80대 68로 완패를 당했습니다.

2연속 금메달 도전이 무산된 대표팀은 경기 후 허탈하게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선수 선발을 둘러싼 논란이 있을 때부터 예고된 부진이었습니다.

허재 감독은 지난 시즌 프로농구 MVP인 두경민 대신 자신의 아들 2명을 선발하며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협회 고위층 등 지도부 역시 선수 선발과 관련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허재/농구대표팀 감독 : "최강의 멤버를 구성하지 못했다고 주변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것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할 부분이 아닙니다."]

선수 선발부터 잡음이 일었습니다. 이란에 완패한 남자 농구는 쓸쓸히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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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 선발부터 잡음…남자 농구, 결국 이란에 ‘완패’
    • 입력 2018-08-30 21:59:46
    • 수정2018-08-30 22:34:51
    뉴스 9
[앵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는 졸전끝에 이란에 완패하며 2연속 금메달 도전이 무산됐습니다.

선수 선발부터 잡음이 있었는데요. 귀화 선수 1명에만 의존하는 한국 농구의 현주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골 밑은 NBA 출신 하다디의 독무대였습니다.

2m 18㎝의 큰 키를 앞세워 혼자서 23점을 넣었습니다.

난공불락 하다디의 높이 앞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귀화 선수 1명에만 의존한 공격과 수비 모두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라건아가 혼자서 37점을 넣었을 뿐 3쿼터까지 나머지 4명의 선수 중 5점을 넘게 넣은 선수가 단 1명도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경기 내내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치며 80대 68로 완패를 당했습니다.

2연속 금메달 도전이 무산된 대표팀은 경기 후 허탈하게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선수 선발을 둘러싼 논란이 있을 때부터 예고된 부진이었습니다.

허재 감독은 지난 시즌 프로농구 MVP인 두경민 대신 자신의 아들 2명을 선발하며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협회 고위층 등 지도부 역시 선수 선발과 관련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허재/농구대표팀 감독 : "최강의 멤버를 구성하지 못했다고 주변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것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할 부분이 아닙니다."]

선수 선발부터 잡음이 일었습니다. 이란에 완패한 남자 농구는 쓸쓸히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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