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 인터뷰 - ‘일일극의 여왕’ 하희라

입력 2018.09.04 (08:28) 수정 2018.09.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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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첫 방송된 새 아침 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배우 하희라 씨의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 스타 인터뷰의 주인공으로 하희라 씨를 만나봤습니다.

원조 사랑꾼 부부답게 남편 최수종 씨에 대한 이야기도 가득했는데요.

지금 바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남편과 자식들 때문에 꿈을 잊고 살던 마흔다섯 살 아줌마들의 반란을 유쾌하게 그려낸 ‘차달래 부인의 사랑’!

[김응수/김복만 역 : "한 발짝이라도 움직이면 당신도 아웃이야!"]

[하희라/차진옥 역 : "아니, 내가 당신한테 쫓겨날 나이에요?"]

[김응수/김복만 역 :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쫓아내면 나가야지."]

주부들의 꽉 막힌 속을 뻥 뚫어줄 스트레스 해소 드라마로 첫 회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 선 주인공 ‘차진옥’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하희라 씨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하희라 : "여러분 너무 반갑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드라마로, 이렇게 KBS에 와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더 기쁘고요. 더 반갑고 지금 하여튼 신나 있습니다."]

[김선근 : "저희도 너무 반가워요. 다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이라고 하니까 하희라 씨가 ’차달래 부인‘인 줄 알아요. 어떤 드라마인가요?"]

[하희라 : "‘차달래 부인’은 저희 고등학교 때 정말 친한 친구 4명이 만든 밴드 그룹 이름이에요. ‘차’가 벌써 차진옥이고요. ‘달’은 달숙이, 미래는 미래의 ‘래’자. 그리고 부인이라는 한 명에. 4명의 이름을 따서 ‘차달래 부인’이라는 밴드 이름을 만든 거죠."]

차진옥의 차, 오달숙의 달, 남미래의 래! 여기에 '부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까지!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따서 만든 ‘차달래’ 밴드의 리더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 하희라 씨.

[김선근 : "그런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역할이다 보니까 ‘사이다 같은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하고 있거든요. 차진옥에게는 많습니까?"]

[하희라 : "네. 많아요."]

[김선근 : "살짝 어떤 게 좀? 말씀 해주실 수 있나요?"]

[하희라 : "예를 들어서 친구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 그러면 같이 쫓아가서 복수해주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느낌? 카리스마는 못 숨기죠. 그러니까 친구들끼리 있을 때는 정말 편하게 강하게 나가다가 남편 앞에선 그래도 25년 동안 참고 지내는... 그러다 결국은 폭발하더라고요."]

[김선근 : "실제 모습은 어느 쪽에 더 가깝다고 본인이 생각하시나요?"]

[하희라 : "저는 사실은 되게 털털한 편이에요."]

[김선근 : "같이 계신 분이 워낙?"]

[하희라 : "네. 워낙 상대적으로 많이 꼼꼼하시기 때문에. 저는 되게 좀 잘 부딪히고 좀 그런데 또 제가 또 꼼꼼한 부분도 사실 있어요. 그니까 서로 보완을 해주는 거 같아요."]

[김선근 : "그렇게 여기도 25년을 그렇게 사시니까."]

[하희라 : "네. 맞아요."]

작품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남편 최수종 씨가 든든한 외조를 하고 있다는데요.

[하희라 : "예를 들어서 제가 새벽에 나가면 전 새벽 4시든, 3시든 일어나면 꼭 아침을 먹고 나가야 되는데. 항상 누룽지를 끓여 먹고 나와요. 그러면 같이 또 일어났어요. 제가 “빨리 더 자”라고 그러면 “아니라고 빨리 씻을 동안 내가 이거 끓여준다”고, 반찬 꺼내주고."]

최수종 씨의 아내 사랑은 정말 따라올 사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수종 씨도 요즘은 새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을 촬영하고 있어 얼굴 보는 일조차 힘들어졌다는데요.

[하희라 : "한 사람 자고 있으면 한 사람 들어오고. 한 사람 새벽에 나가고, 들어오고. 지금 살짝 그러고 있어요."]

[김선근 : "집에서 로테이션하고 계시는군요. 좀 외로우시겠어요. 그러면."]

[하희라 : "아니에요. 그리고 끊임없이 쉬는 시간 내내 서로 통화를. 전화가 오니까."]

부부의 애틋한 사랑에 하늘이 감동한 걸까요?

며칠 전 아주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는데요.

[하희라 : "촬영하다가 3일 전에 같은 동네에서 만났어요. 저쪽 이쪽도 아니고. 정말 여기 걸음으로 얼마 안 걸을 정도로. 위에서 찍고 있고 저는 아래서 찍고 있고요. 정말 현장에서 딱 유이 씨랑 촬영을 하고 있는 거예요. 진짜 놀랐어요. 그래서 “와, 이렇게 섭외 부장님들이 이 동네를 좋아하시나 보다” 내가 이랬더니 최수종 씨가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이건 운명이라고”."]

빡빡한 드라마 촬영도 최수종, 하희라 씨의 사랑을 막을 수 없었네요!

어느새, 결혼 25년 차가 된 부부.

하희라 씨에게 여전히 연인처럼 달콤한 사랑을 유지하는 비결을 물어봤는데요.

[하희라 : "그냥 저희는 대화를 되게 많이 나눠요. 끊임없이 밖에서 얘기하다가 집에 가서 얘기해요. 여자들끼리 수다 떨면 “나중에 만나서 얘기해”처럼. 아주 일상적인 것부터 ‘식사했냐’고, ‘꼭 챙겨먹으라’고, 그리고 ‘어디 찍어?’, ‘어느 신 찍어?’, ‘몇 시에 들어가?’ ‘몇 시쯤 끝나?’ 부터 시작해서 힘들고 그럴 때 서로 위로해주고. 그러면서 서로 동지애? 동지애도 느낀다고 할까요."]

부부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소한 일일지라도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사랑법 저도 꼭 실천하겠습니다~

가정에서는 사랑스러운 아내로, 밖에서는 멋진 배우로 두 가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는 하희라 씨.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데요.

[하희라 : "‘차달래 부인의 사랑’ 열심히 촬영하고 또 여러분께 좋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열심히 노력할게요. 여러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아침 9시, KBS 2TV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

저도 꼭 챙겨볼게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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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 인터뷰 - ‘일일극의 여왕’ 하희라
    • 입력 2018-09-04 08:36:14
    • 수정2018-09-04 0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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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첫 방송된 새 아침 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배우 하희라 씨의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 스타 인터뷰의 주인공으로 하희라 씨를 만나봤습니다.

원조 사랑꾼 부부답게 남편 최수종 씨에 대한 이야기도 가득했는데요.

지금 바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남편과 자식들 때문에 꿈을 잊고 살던 마흔다섯 살 아줌마들의 반란을 유쾌하게 그려낸 ‘차달래 부인의 사랑’!

[김응수/김복만 역 : "한 발짝이라도 움직이면 당신도 아웃이야!"]

[하희라/차진옥 역 : "아니, 내가 당신한테 쫓겨날 나이에요?"]

[김응수/김복만 역 :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쫓아내면 나가야지."]

주부들의 꽉 막힌 속을 뻥 뚫어줄 스트레스 해소 드라마로 첫 회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 선 주인공 ‘차진옥’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하희라 씨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하희라 : "여러분 너무 반갑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드라마로, 이렇게 KBS에 와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더 기쁘고요. 더 반갑고 지금 하여튼 신나 있습니다."]

[김선근 : "저희도 너무 반가워요. 다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이라고 하니까 하희라 씨가 ’차달래 부인‘인 줄 알아요. 어떤 드라마인가요?"]

[하희라 : "‘차달래 부인’은 저희 고등학교 때 정말 친한 친구 4명이 만든 밴드 그룹 이름이에요. ‘차’가 벌써 차진옥이고요. ‘달’은 달숙이, 미래는 미래의 ‘래’자. 그리고 부인이라는 한 명에. 4명의 이름을 따서 ‘차달래 부인’이라는 밴드 이름을 만든 거죠."]

차진옥의 차, 오달숙의 달, 남미래의 래! 여기에 '부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까지!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따서 만든 ‘차달래’ 밴드의 리더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 하희라 씨.

[김선근 : "그런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역할이다 보니까 ‘사이다 같은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하고 있거든요. 차진옥에게는 많습니까?"]

[하희라 : "네. 많아요."]

[김선근 : "살짝 어떤 게 좀? 말씀 해주실 수 있나요?"]

[하희라 : "예를 들어서 친구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 그러면 같이 쫓아가서 복수해주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느낌? 카리스마는 못 숨기죠. 그러니까 친구들끼리 있을 때는 정말 편하게 강하게 나가다가 남편 앞에선 그래도 25년 동안 참고 지내는... 그러다 결국은 폭발하더라고요."]

[김선근 : "실제 모습은 어느 쪽에 더 가깝다고 본인이 생각하시나요?"]

[하희라 : "저는 사실은 되게 털털한 편이에요."]

[김선근 : "같이 계신 분이 워낙?"]

[하희라 : "네. 워낙 상대적으로 많이 꼼꼼하시기 때문에. 저는 되게 좀 잘 부딪히고 좀 그런데 또 제가 또 꼼꼼한 부분도 사실 있어요. 그니까 서로 보완을 해주는 거 같아요."]

[김선근 : "그렇게 여기도 25년을 그렇게 사시니까."]

[하희라 : "네. 맞아요."]

작품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남편 최수종 씨가 든든한 외조를 하고 있다는데요.

[하희라 : "예를 들어서 제가 새벽에 나가면 전 새벽 4시든, 3시든 일어나면 꼭 아침을 먹고 나가야 되는데. 항상 누룽지를 끓여 먹고 나와요. 그러면 같이 또 일어났어요. 제가 “빨리 더 자”라고 그러면 “아니라고 빨리 씻을 동안 내가 이거 끓여준다”고, 반찬 꺼내주고."]

최수종 씨의 아내 사랑은 정말 따라올 사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수종 씨도 요즘은 새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을 촬영하고 있어 얼굴 보는 일조차 힘들어졌다는데요.

[하희라 : "한 사람 자고 있으면 한 사람 들어오고. 한 사람 새벽에 나가고, 들어오고. 지금 살짝 그러고 있어요."]

[김선근 : "집에서 로테이션하고 계시는군요. 좀 외로우시겠어요. 그러면."]

[하희라 : "아니에요. 그리고 끊임없이 쉬는 시간 내내 서로 통화를. 전화가 오니까."]

부부의 애틋한 사랑에 하늘이 감동한 걸까요?

며칠 전 아주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는데요.

[하희라 : "촬영하다가 3일 전에 같은 동네에서 만났어요. 저쪽 이쪽도 아니고. 정말 여기 걸음으로 얼마 안 걸을 정도로. 위에서 찍고 있고 저는 아래서 찍고 있고요. 정말 현장에서 딱 유이 씨랑 촬영을 하고 있는 거예요. 진짜 놀랐어요. 그래서 “와, 이렇게 섭외 부장님들이 이 동네를 좋아하시나 보다” 내가 이랬더니 최수종 씨가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이건 운명이라고”."]

빡빡한 드라마 촬영도 최수종, 하희라 씨의 사랑을 막을 수 없었네요!

어느새, 결혼 25년 차가 된 부부.

하희라 씨에게 여전히 연인처럼 달콤한 사랑을 유지하는 비결을 물어봤는데요.

[하희라 : "그냥 저희는 대화를 되게 많이 나눠요. 끊임없이 밖에서 얘기하다가 집에 가서 얘기해요. 여자들끼리 수다 떨면 “나중에 만나서 얘기해”처럼. 아주 일상적인 것부터 ‘식사했냐’고, ‘꼭 챙겨먹으라’고, 그리고 ‘어디 찍어?’, ‘어느 신 찍어?’, ‘몇 시에 들어가?’ ‘몇 시쯤 끝나?’ 부터 시작해서 힘들고 그럴 때 서로 위로해주고. 그러면서 서로 동지애? 동지애도 느낀다고 할까요."]

부부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소한 일일지라도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사랑법 저도 꼭 실천하겠습니다~

가정에서는 사랑스러운 아내로, 밖에서는 멋진 배우로 두 가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는 하희라 씨.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데요.

[하희라 : "‘차달래 부인의 사랑’ 열심히 촬영하고 또 여러분께 좋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열심히 노력할게요. 여러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아침 9시, KBS 2TV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

저도 꼭 챙겨볼게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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