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인종차별 저항 선수’…나이키 모델 발탁

입력 2018.09.04 (23:36) 수정 2018.09.0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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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흑인 차별 저항 시위에 앞장섰다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맹공을 당한 미식축구 선수를 모델로 기용했는데요.

일부 소비자들이 불매 운동을 예고하는 등 소란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나이키의 새 지면광고입니다.

흑백 사진에 "소신을 가져라, 모든 것을 희생할지라도"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모델은 전직 프로 미식축구 선수 콜린 캐퍼닉.

이른바 '무릎 시위'를 촉발한 선수입니다.

경찰의 흑인 사살 사건이 잇따랐던 2년 전, 차별에 저항하는 의미로 국민의례를 거부하며 무릎을 꿇었고, 이 행위는 스포츠계 전체로 확산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애국심이 없다며 이들을 맹비난했고 미국 사회에 찬반 논쟁을 일으킨 겁니다.

캐퍼닉이 나이키 모델에 기용됐다는 소식에 트럼프 지지자 등 일부 소비자들은 운동화를 불태우는 영상을 퍼트리며 나이키 불매운동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NFL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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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소비자들이 불매 운동을 예고하는 등 소란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나이키의 새 지면광고입니다.

흑백 사진에 "소신을 가져라, 모든 것을 희생할지라도"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모델은 전직 프로 미식축구 선수 콜린 캐퍼닉.

이른바 '무릎 시위'를 촉발한 선수입니다.

경찰의 흑인 사살 사건이 잇따랐던 2년 전, 차별에 저항하는 의미로 국민의례를 거부하며 무릎을 꿇었고, 이 행위는 스포츠계 전체로 확산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애국심이 없다며 이들을 맹비난했고 미국 사회에 찬반 논쟁을 일으킨 겁니다.

캐퍼닉이 나이키 모델에 기용됐다는 소식에 트럼프 지지자 등 일부 소비자들은 운동화를 불태우는 영상을 퍼트리며 나이키 불매운동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NFL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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