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열 3위 리잔수, 시진핑 주석 특별대표로 8일 방북

입력 2018.09.05 (06:05) 수정 2018.09.0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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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중국은 권력서열 3위인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미국을 의식한 듯 시 주석의 방북은 무산됐지만, 특별대표를 보내 성의를 다하는 모습입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의 리잔수 상무위원장이 북한 정권수립을 축하하기 위해 방북한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입니다.

[CCTV 앵커/어제 :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 특별대표로 당과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8일 방북해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경축행사에 참석합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같은 시각 리 위원장의 방북소식을 보도했습니다.

권력 서열 3위인 리잔수 위원장은 김정은 체제 이후 방북하는 중국 인사로는 최고위급입니다.

그 전 최고위급은 2015년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때 서열 5위 류윈산 상무위원으로, 이번에 두 단계나 높여, 북측에 성의를 다했다는 평갑니다.

한때 시진핑 주석의 방북설이 유력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배후에 중국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이른바 '중국 배후론'을 제기한 뒤 꼬리를 감췄습니다.

시 주석의 방북 무산은 다분히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배후론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별대표인 리 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교착 상태인 북핵 협상과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놓고 북중간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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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서열 3위 리잔수, 시진핑 주석 특별대표로 8일 방북
    • 입력 2018-09-05 06:06:24
    • 수정2018-09-05 07: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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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중국은 권력서열 3위인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미국을 의식한 듯 시 주석의 방북은 무산됐지만, 특별대표를 보내 성의를 다하는 모습입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의 리잔수 상무위원장이 북한 정권수립을 축하하기 위해 방북한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입니다.

[CCTV 앵커/어제 :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 특별대표로 당과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8일 방북해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경축행사에 참석합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같은 시각 리 위원장의 방북소식을 보도했습니다.

권력 서열 3위인 리잔수 위원장은 김정은 체제 이후 방북하는 중국 인사로는 최고위급입니다.

그 전 최고위급은 2015년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때 서열 5위 류윈산 상무위원으로, 이번에 두 단계나 높여, 북측에 성의를 다했다는 평갑니다.

한때 시진핑 주석의 방북설이 유력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배후에 중국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이른바 '중국 배후론'을 제기한 뒤 꼬리를 감췄습니다.

시 주석의 방북 무산은 다분히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배후론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별대표인 리 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교착 상태인 북핵 협상과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놓고 북중간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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