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태양광 시설…산사태 위험 무방비
입력 2018.09.05 (12:35)
수정 2018.09.0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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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이 벌목한 산에 우후죽순 들어서 산사태 위험이 크다는 지적, 여러 차례 제기됐는데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태양광 시설 공사 현장에 산사태가 나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벌목한 산에 짓고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입니다.
잇단 폭우에 토사가 쓸려 내려가 깊이 1m가 넘는 구덩이가 여기저기 파였습니다.
패널을 지지하기 위해 땅속에 박아둔 기둥이 절반 가까이 드러났습니다.
[장기순/인근 주민 : "비 하고 흙 하고 쓸려 내려왔으니까 흙이 (마당까지) 그렇게 많이 찬 거죠. 저기 흙이 다 내려온 거예요."]
업체 측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라며 자연 재난이라고 주장합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준공필증이 나고 저런 사달이 생겼다고 하면 부실 공사를 논할 수 있겠죠. 지금 공사 중입니다."]
최근 충남 공주에서는 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에 설치 허가가 나기도 했습니다.
[이정민/충남 공주시 이인면 : "산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은 지척에 거주하는 주민으로서는 생명의 안전까지 위협받는 것이 아닌가."]
태양광 발전 시설은 대부분 나무를 베어낸 산에 들어섭니다.
그러나 자치단체가 허가를 내줄 때 경사도 등만 확인하고 지반과 지형 검사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개발하겠다고 하면 그것에 따른 후유증을 감내해야 하거든요. 침식이 빨라지고 물길을 막았기 때문에 물이 넘쳐 산사태 날 우려가 많죠."]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면서 태양광 시설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이 벌목한 산에 우후죽순 들어서 산사태 위험이 크다는 지적, 여러 차례 제기됐는데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태양광 시설 공사 현장에 산사태가 나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벌목한 산에 짓고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입니다.
잇단 폭우에 토사가 쓸려 내려가 깊이 1m가 넘는 구덩이가 여기저기 파였습니다.
패널을 지지하기 위해 땅속에 박아둔 기둥이 절반 가까이 드러났습니다.
[장기순/인근 주민 : "비 하고 흙 하고 쓸려 내려왔으니까 흙이 (마당까지) 그렇게 많이 찬 거죠. 저기 흙이 다 내려온 거예요."]
업체 측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라며 자연 재난이라고 주장합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준공필증이 나고 저런 사달이 생겼다고 하면 부실 공사를 논할 수 있겠죠. 지금 공사 중입니다."]
최근 충남 공주에서는 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에 설치 허가가 나기도 했습니다.
[이정민/충남 공주시 이인면 : "산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은 지척에 거주하는 주민으로서는 생명의 안전까지 위협받는 것이 아닌가."]
태양광 발전 시설은 대부분 나무를 베어낸 산에 들어섭니다.
그러나 자치단체가 허가를 내줄 때 경사도 등만 확인하고 지반과 지형 검사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개발하겠다고 하면 그것에 따른 후유증을 감내해야 하거든요. 침식이 빨라지고 물길을 막았기 때문에 물이 넘쳐 산사태 날 우려가 많죠."]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면서 태양광 시설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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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후죽순 태양광 시설…산사태 위험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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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05 12:36:09
- 수정2018-09-05 12:43:13
[앵커]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이 벌목한 산에 우후죽순 들어서 산사태 위험이 크다는 지적, 여러 차례 제기됐는데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태양광 시설 공사 현장에 산사태가 나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벌목한 산에 짓고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입니다.
잇단 폭우에 토사가 쓸려 내려가 깊이 1m가 넘는 구덩이가 여기저기 파였습니다.
패널을 지지하기 위해 땅속에 박아둔 기둥이 절반 가까이 드러났습니다.
[장기순/인근 주민 : "비 하고 흙 하고 쓸려 내려왔으니까 흙이 (마당까지) 그렇게 많이 찬 거죠. 저기 흙이 다 내려온 거예요."]
업체 측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라며 자연 재난이라고 주장합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준공필증이 나고 저런 사달이 생겼다고 하면 부실 공사를 논할 수 있겠죠. 지금 공사 중입니다."]
최근 충남 공주에서는 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에 설치 허가가 나기도 했습니다.
[이정민/충남 공주시 이인면 : "산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은 지척에 거주하는 주민으로서는 생명의 안전까지 위협받는 것이 아닌가."]
태양광 발전 시설은 대부분 나무를 베어낸 산에 들어섭니다.
그러나 자치단체가 허가를 내줄 때 경사도 등만 확인하고 지반과 지형 검사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개발하겠다고 하면 그것에 따른 후유증을 감내해야 하거든요. 침식이 빨라지고 물길을 막았기 때문에 물이 넘쳐 산사태 날 우려가 많죠."]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면서 태양광 시설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이 벌목한 산에 우후죽순 들어서 산사태 위험이 크다는 지적, 여러 차례 제기됐는데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태양광 시설 공사 현장에 산사태가 나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벌목한 산에 짓고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입니다.
잇단 폭우에 토사가 쓸려 내려가 깊이 1m가 넘는 구덩이가 여기저기 파였습니다.
패널을 지지하기 위해 땅속에 박아둔 기둥이 절반 가까이 드러났습니다.
[장기순/인근 주민 : "비 하고 흙 하고 쓸려 내려왔으니까 흙이 (마당까지) 그렇게 많이 찬 거죠. 저기 흙이 다 내려온 거예요."]
업체 측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라며 자연 재난이라고 주장합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준공필증이 나고 저런 사달이 생겼다고 하면 부실 공사를 논할 수 있겠죠. 지금 공사 중입니다."]
최근 충남 공주에서는 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에 설치 허가가 나기도 했습니다.
[이정민/충남 공주시 이인면 : "산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은 지척에 거주하는 주민으로서는 생명의 안전까지 위협받는 것이 아닌가."]
태양광 발전 시설은 대부분 나무를 베어낸 산에 들어섭니다.
그러나 자치단체가 허가를 내줄 때 경사도 등만 확인하고 지반과 지형 검사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개발하겠다고 하면 그것에 따른 후유증을 감내해야 하거든요. 침식이 빨라지고 물길을 막았기 때문에 물이 넘쳐 산사태 날 우려가 많죠."]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면서 태양광 시설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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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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