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단, 김정은 만나 문 대통령 친서 전달…“내일 결과 브리핑”

입력 2018.09.05 (19:00) 수정 2018.09.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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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두번째 대북 특별사절단이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지금 이 시각 대북특사단은 평양에서 만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지 여부가 큰 관심이었는데, 만났다는 소식이 들어왔죠?

[기자]

네. 조금 전 청와대가 밝힌 내용인데요.

방북 특사단이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또 특사단은 바로 서울로 돌아오지 않고 오늘 평양에서 만찬을 한 후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혀 지금 대북 특사단이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찬을 김 위원장과 누구와 함께 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지만, 김 위원장이 오찬을 함께하지 않았다고 청와대가 확인한 점과 1차 대북 특사단의 일정으로 볼 때,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앵커]

대북 특사단이 9월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하는 것 뿐만 아니라 비핵화 협상의 물꼬를 다시 틀 수 있느냐, 이 부분이 큰 관심이었는데요.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기자]

면담이 성사됐으니, 이제 양측 간에 오고 간 대화 내용이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대북 특사단이 돌아오지 않아서 확정할 순 없지만, 그래도 김 위원장이 특사단을 만났다는 건 일단 좋은 신호로 해석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청와대가 밝힌 특사단의 방북 활동은 모두 2차례였지만 여러 차례 팩스와 함께 감청이 불가능한 전화를 통해 회담 진행 경과를 수시로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문 대통령에게도 여러 차례 보고됐고 상황 변화에 따른 지시를 받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사단 방북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50분간 통화를 했는데, 비핵화를 방안과 함께, 종전선언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충분히 설명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대북특사단은 북한의 입장을 듣고 우리 중재안도 제시하면서 교착 상태를 벗어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논의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 아예 특사단이 면담이나 만찬도 못 하지 않았겠냐 이런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대북 특사단은 만찬 뒤에 출발할 예정이기 때문에 오늘 밤 늦게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 브리핑은 대북특별사절단 수석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내일 하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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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사단, 김정은 만나 문 대통령 친서 전달…“내일 결과 브리핑”
    • 입력 2018-09-05 19:02:21
    • 수정2018-09-05 21: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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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두번째 대북 특별사절단이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지금 이 시각 대북특사단은 평양에서 만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지 여부가 큰 관심이었는데, 만났다는 소식이 들어왔죠?

[기자]

네. 조금 전 청와대가 밝힌 내용인데요.

방북 특사단이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또 특사단은 바로 서울로 돌아오지 않고 오늘 평양에서 만찬을 한 후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혀 지금 대북 특사단이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찬을 김 위원장과 누구와 함께 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지만, 김 위원장이 오찬을 함께하지 않았다고 청와대가 확인한 점과 1차 대북 특사단의 일정으로 볼 때,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앵커]

대북 특사단이 9월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하는 것 뿐만 아니라 비핵화 협상의 물꼬를 다시 틀 수 있느냐, 이 부분이 큰 관심이었는데요.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기자]

면담이 성사됐으니, 이제 양측 간에 오고 간 대화 내용이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대북 특사단이 돌아오지 않아서 확정할 순 없지만, 그래도 김 위원장이 특사단을 만났다는 건 일단 좋은 신호로 해석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청와대가 밝힌 특사단의 방북 활동은 모두 2차례였지만 여러 차례 팩스와 함께 감청이 불가능한 전화를 통해 회담 진행 경과를 수시로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문 대통령에게도 여러 차례 보고됐고 상황 변화에 따른 지시를 받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사단 방북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50분간 통화를 했는데, 비핵화를 방안과 함께, 종전선언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충분히 설명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대북특사단은 북한의 입장을 듣고 우리 중재안도 제시하면서 교착 상태를 벗어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논의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 아예 특사단이 면담이나 만찬도 못 하지 않았겠냐 이런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대북 특사단은 만찬 뒤에 출발할 예정이기 때문에 오늘 밤 늦게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 브리핑은 대북특별사절단 수석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내일 하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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