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챔피언’ 故 이왕표, 각막 기증 무산

입력 2018.09.06 (06:54) 수정 2018.09.0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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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사망한 고 이왕표 선수가 시각 장애인이 된 개그맨 이동우 씨에게 각막을 기증하려 했던 것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오랜 투병 탓에, 장기들이 많이 망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고인의 유지를 결국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故 이왕표/2013년 : "내가 만약 잘못된다면 내 장기를 기증한다. 눈은 이동우한테 줬으면 좋겠다..."]

지난 2013년 담도암 수술을 앞둔 이왕표 선수가 가족에게 했던 말입니다.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개그맨 이동우 씨에게 사후 각막을 기증하고자 했던 건데요.

이틀 전 전해진 고인의 사망 소식은 이러한 유지가 알려지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고인의 임종을 지켰던 한국프로레슬링연맹 관계자는 어제 언론과의 통화에서 고인의 뜻이 실현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처음 기증 의사를 밝혔을 때와 달리 투병 생활로 장기의 기능이 많이 망가졌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실제 기증 여부를 떠나 고인의 나눔 정신이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켰다며 고 이왕표 선수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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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챔피언’ 故 이왕표, 각막 기증 무산
    • 입력 2018-09-06 07:03:36
    • 수정2018-09-06 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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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사망한 고 이왕표 선수가 시각 장애인이 된 개그맨 이동우 씨에게 각막을 기증하려 했던 것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오랜 투병 탓에, 장기들이 많이 망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고인의 유지를 결국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故 이왕표/2013년 : "내가 만약 잘못된다면 내 장기를 기증한다. 눈은 이동우한테 줬으면 좋겠다..."]

지난 2013년 담도암 수술을 앞둔 이왕표 선수가 가족에게 했던 말입니다.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개그맨 이동우 씨에게 사후 각막을 기증하고자 했던 건데요.

이틀 전 전해진 고인의 사망 소식은 이러한 유지가 알려지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고인의 임종을 지켰던 한국프로레슬링연맹 관계자는 어제 언론과의 통화에서 고인의 뜻이 실현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처음 기증 의사를 밝혔을 때와 달리 투병 생활로 장기의 기능이 많이 망가졌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실제 기증 여부를 떠나 고인의 나눔 정신이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켰다며 고 이왕표 선수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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