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토세 공항 국제선 내일부터 재개…호우 속 구조 계속

입력 2018.09.07 (21:23) 수정 2018.09.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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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도쿄 연결해 상황 들어보죠.

이승철 특파원, 홋카이도는 전력 공급도 조금씩 재개되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관광객들이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일단 오늘(7일) 홋카이도 신 치토세 공항의 국내선은 오전부터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7일) 저녁 인근 삿포로 공항이 아닌 홋카이도 중부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특별기를 통해 우리 관광객들이 귀국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또 내일(8일)이면 신치토세 공항 국제선도 열리는 만큼 본격적인 귀국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을 시작으로 꽉 막혔던 홋카이도의 교통편도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신칸센도 운행을 재개했고 지하철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전 태풍으로 문을 닫았던 오사카 간사이 국제 공항도 오늘(7일)부터 국내선 운항을 시작했다는 소식 입니다.

하지만 오사카는 국제선 운영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앵커]

교통은 회복되고 있는 것 같은데 여진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후 5시를 좀 넘긴 시각에 규모 3.5의 여진이 오는 등 홋카이도에서는 오늘(7일)도 종일 여진이 계속됐습니다.

어제(6일) 본진 이후 지금까지 백번이 넘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또 다른 강력한 지진의 가능성입니다.

2년 전 구마모토 지진 당시에도 강력한 지진이 있은 뒤 만 하루가 지나 다시 규모 7의 강진이 있었습니다.

일본 기상청도 일주일 내 규모 6 이상 지진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기상예보 보니까 큰비 소식이 있던데 지금 비가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현지에는 지금도 조금씩 비가 오고 있습니다.

빗줄기는 점점 더 굵어질 것 같은데요.

일본 기상청은 내일(8일)까지 많은 곳은 7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8일) 새벽녘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구름이 지진 피해 지역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미 강진으로 지반이 상당이 물러져 있다는 겁니다.

비로 산사태가 다시 발생할 수가 있어서 진앙지 인근 주민 28세대 등에 피난 지시가 내려진 상탭니다.

[앵커]

구조작업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자위대원 등 4만 명 이상이 오늘(7일)도 구조에 나섰습니다.

헬기도 75대나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행방불명된 사람이 20명을 넘어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8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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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치토세 공항 국제선 내일부터 재개…호우 속 구조 계속
    • 입력 2018-09-07 21:31:47
    • 수정2018-09-10 09: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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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도쿄 연결해 상황 들어보죠. 이승철 특파원, 홋카이도는 전력 공급도 조금씩 재개되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관광객들이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일단 오늘(7일) 홋카이도 신 치토세 공항의 국내선은 오전부터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7일) 저녁 인근 삿포로 공항이 아닌 홋카이도 중부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특별기를 통해 우리 관광객들이 귀국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또 내일(8일)이면 신치토세 공항 국제선도 열리는 만큼 본격적인 귀국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을 시작으로 꽉 막혔던 홋카이도의 교통편도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신칸센도 운행을 재개했고 지하철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전 태풍으로 문을 닫았던 오사카 간사이 국제 공항도 오늘(7일)부터 국내선 운항을 시작했다는 소식 입니다. 하지만 오사카는 국제선 운영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앵커] 교통은 회복되고 있는 것 같은데 여진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후 5시를 좀 넘긴 시각에 규모 3.5의 여진이 오는 등 홋카이도에서는 오늘(7일)도 종일 여진이 계속됐습니다. 어제(6일) 본진 이후 지금까지 백번이 넘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또 다른 강력한 지진의 가능성입니다. 2년 전 구마모토 지진 당시에도 강력한 지진이 있은 뒤 만 하루가 지나 다시 규모 7의 강진이 있었습니다. 일본 기상청도 일주일 내 규모 6 이상 지진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기상예보 보니까 큰비 소식이 있던데 지금 비가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현지에는 지금도 조금씩 비가 오고 있습니다. 빗줄기는 점점 더 굵어질 것 같은데요. 일본 기상청은 내일(8일)까지 많은 곳은 7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8일) 새벽녘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구름이 지진 피해 지역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미 강진으로 지반이 상당이 물러져 있다는 겁니다. 비로 산사태가 다시 발생할 수가 있어서 진앙지 인근 주민 28세대 등에 피난 지시가 내려진 상탭니다. [앵커] 구조작업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자위대원 등 4만 명 이상이 오늘(7일)도 구조에 나섰습니다. 헬기도 75대나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행방불명된 사람이 20명을 넘어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8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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