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시간 근로 개혁?…관리직은 근로 늘어
입력 2018.09.10 (09:50)
수정 2018.09.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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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시간 근로를 막기 위한 '근무방법 개혁'이 진행되는 일본에서는 관리직의 경우, 오히려 야근이 더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하 직원 업무를 대신하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대기업 인사부에 근무하는 40대 관리직 남성입니다.
지난 1년 사이에 야근이 급증했습니다.
지난 3월 야근 시간은 80시간으로 2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근무방법 개혁으로 야근을 할 수 없는 부하 직원 업무를 대신하기 때문입니다.
[대기업 관리직 : "(아래 직원을 빨리 퇴근시켜야 하니) 관리직이 대신 일을 해야 업무가 돌아갑니다."]
하지만 대신하는 일은 급여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이를 야근 수당으로 환산하면 한화로 200만원 정도지만 관리직은 아무리 일을 많이 해도 직책 수당인 60만원이 전부입니다.
[대기업 관리직 : "일을 하는데도 보상이 없으니 유감입니다."]
비영리법인이 전국 관리직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3년 전에 비해 업무량이 늘었다는 대답이 40%가 넘었습니다.
전문가는 관리직이 부하 업무를 대신하면 젊은 세대가 육성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관리직을 희망하지 않는 부하가 늘어나는 등, 조직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장시간 근로를 막기 위한 '근무방법 개혁'이 진행되는 일본에서는 관리직의 경우, 오히려 야근이 더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하 직원 업무를 대신하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대기업 인사부에 근무하는 40대 관리직 남성입니다.
지난 1년 사이에 야근이 급증했습니다.
지난 3월 야근 시간은 80시간으로 2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근무방법 개혁으로 야근을 할 수 없는 부하 직원 업무를 대신하기 때문입니다.
[대기업 관리직 : "(아래 직원을 빨리 퇴근시켜야 하니) 관리직이 대신 일을 해야 업무가 돌아갑니다."]
하지만 대신하는 일은 급여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이를 야근 수당으로 환산하면 한화로 200만원 정도지만 관리직은 아무리 일을 많이 해도 직책 수당인 60만원이 전부입니다.
[대기업 관리직 : "일을 하는데도 보상이 없으니 유감입니다."]
비영리법인이 전국 관리직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3년 전에 비해 업무량이 늘었다는 대답이 40%가 넘었습니다.
전문가는 관리직이 부하 업무를 대신하면 젊은 세대가 육성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관리직을 희망하지 않는 부하가 늘어나는 등, 조직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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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장시간 근로 개혁?…관리직은 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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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10 09:51:46
- 수정2018-09-10 10: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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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시간 근로를 막기 위한 '근무방법 개혁'이 진행되는 일본에서는 관리직의 경우, 오히려 야근이 더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하 직원 업무를 대신하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대기업 인사부에 근무하는 40대 관리직 남성입니다.
지난 1년 사이에 야근이 급증했습니다.
지난 3월 야근 시간은 80시간으로 2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근무방법 개혁으로 야근을 할 수 없는 부하 직원 업무를 대신하기 때문입니다.
[대기업 관리직 : "(아래 직원을 빨리 퇴근시켜야 하니) 관리직이 대신 일을 해야 업무가 돌아갑니다."]
하지만 대신하는 일은 급여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이를 야근 수당으로 환산하면 한화로 200만원 정도지만 관리직은 아무리 일을 많이 해도 직책 수당인 60만원이 전부입니다.
[대기업 관리직 : "일을 하는데도 보상이 없으니 유감입니다."]
비영리법인이 전국 관리직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3년 전에 비해 업무량이 늘었다는 대답이 40%가 넘었습니다.
전문가는 관리직이 부하 업무를 대신하면 젊은 세대가 육성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관리직을 희망하지 않는 부하가 늘어나는 등, 조직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장시간 근로를 막기 위한 '근무방법 개혁'이 진행되는 일본에서는 관리직의 경우, 오히려 야근이 더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하 직원 업무를 대신하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대기업 인사부에 근무하는 40대 관리직 남성입니다.
지난 1년 사이에 야근이 급증했습니다.
지난 3월 야근 시간은 80시간으로 2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근무방법 개혁으로 야근을 할 수 없는 부하 직원 업무를 대신하기 때문입니다.
[대기업 관리직 : "(아래 직원을 빨리 퇴근시켜야 하니) 관리직이 대신 일을 해야 업무가 돌아갑니다."]
하지만 대신하는 일은 급여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이를 야근 수당으로 환산하면 한화로 200만원 정도지만 관리직은 아무리 일을 많이 해도 직책 수당인 60만원이 전부입니다.
[대기업 관리직 : "일을 하는데도 보상이 없으니 유감입니다."]
비영리법인이 전국 관리직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3년 전에 비해 업무량이 늘었다는 대답이 40%가 넘었습니다.
전문가는 관리직이 부하 업무를 대신하면 젊은 세대가 육성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관리직을 희망하지 않는 부하가 늘어나는 등, 조직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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