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으로 호화 별장’ 혐의 담철곤 오리온 회장 소환

입력 2018.09.10 (12:18) 수정 2018.09.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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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삿돈으로 호화 별장을 지은 혐의를 받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담 회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늘 오전 담철곤 오리온 회장을 소환했습니다.

회삿돈 2백억 원으로 호화 별장을 지은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경찰에 출석한 담 회장은 '회삿돈으로 개인용 별장을 짓게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해당 별장은 회사의 연수용 건물이라며, 사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담 회장을 상대로, 회삿돈을 공사비로 쓰라고 지시하고 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담 회장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회삿돈 200억 원을 빼돌려 경기도 양평에 별장을 지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류상 법인 소유 별장이지만, 실제로는 담 회장 가족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건축물은 동일한 크기 건물의 평균 건축비보다 4배 이상 많은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오리온 측은 "해당 건물에 대한 의혹은 이미 2011년 검찰 조사에서 불기소 처분으로 일단락됐다"고 밝혔습니다.

담 회장 가족의 별장이라는 데 대해선 "신입사원 연수나 팀장 교육 등에 사용되는 연수원"이라며 "회장 일가는 사용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담 회장은 2011년에도 법인 자금으로 고가 미술품을 사들인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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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삿돈으로 호화 별장’ 혐의 담철곤 오리온 회장 소환
    • 입력 2018-09-10 12:19:34
    • 수정2018-09-10 12:28:36
    뉴스 12
[앵커]

회삿돈으로 호화 별장을 지은 혐의를 받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담 회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늘 오전 담철곤 오리온 회장을 소환했습니다.

회삿돈 2백억 원으로 호화 별장을 지은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경찰에 출석한 담 회장은 '회삿돈으로 개인용 별장을 짓게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해당 별장은 회사의 연수용 건물이라며, 사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담 회장을 상대로, 회삿돈을 공사비로 쓰라고 지시하고 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담 회장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회삿돈 200억 원을 빼돌려 경기도 양평에 별장을 지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류상 법인 소유 별장이지만, 실제로는 담 회장 가족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건축물은 동일한 크기 건물의 평균 건축비보다 4배 이상 많은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오리온 측은 "해당 건물에 대한 의혹은 이미 2011년 검찰 조사에서 불기소 처분으로 일단락됐다"고 밝혔습니다.

담 회장 가족의 별장이라는 데 대해선 "신입사원 연수나 팀장 교육 등에 사용되는 연수원"이라며 "회장 일가는 사용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담 회장은 2011년에도 법인 자금으로 고가 미술품을 사들인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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