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 접촉자 21명 최종 확인…메르스 ‘주의’ 단계 격상

입력 2018.09.10 (17:03) 수정 2018.09.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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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환자의 밀접 접촉자 수가 22명에서 21명으로 줄었습니다.

환자 주변 좌석의 탑승자 확인 과정에서 변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접촉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밀접접촉자 수를 22명에서 21명으로 정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탑승자 1명이 확진자의 좌석 앞뒤 3열 중에 탑승했던 것으로 보고 밀접접촉자로 자택 격리했으나 실제로는 다른 곳에 앉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밀접 접촉자는 '환자와 2미터 이내에 머물거나, 같은 방이나 공간에 머문 사람, 침과 같은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된 사람'입니다.

현재까지 비행기 앞-뒤 3열 탑승자 9명과 승무원과 검역관, 의료진과 공항에 마중나온 환자의 부인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자택이나 회사시설에 격리돼 있고 최대 잠복기인 접촉 후 14일까지 보건당국에 집중 관리를 받습니다.

[박기준/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장 : "지금까지로는 (밀접 접촉자의) 발열같은 게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단계에서 '주의'로 격상시켰습니다.

보건당국은 쿠웨이트를 메르스 오염지역에 포함시켰습니다.

또, 중동지역 입국자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통,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는 14일.

3년전 메르스 사태 때는 2주만에 확진자가 30명을 돌파하는 등 급속 확산됐습니다.

앞으로 2주가 메르스 감염 전파의 중요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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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접 접촉자 21명 최종 확인…메르스 ‘주의’ 단계 격상
    • 입력 2018-09-10 17:06:03
    • 수정2018-09-10 18: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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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환자의 밀접 접촉자 수가 22명에서 21명으로 줄었습니다.

환자 주변 좌석의 탑승자 확인 과정에서 변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접촉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밀접접촉자 수를 22명에서 21명으로 정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탑승자 1명이 확진자의 좌석 앞뒤 3열 중에 탑승했던 것으로 보고 밀접접촉자로 자택 격리했으나 실제로는 다른 곳에 앉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밀접 접촉자는 '환자와 2미터 이내에 머물거나, 같은 방이나 공간에 머문 사람, 침과 같은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된 사람'입니다.

현재까지 비행기 앞-뒤 3열 탑승자 9명과 승무원과 검역관, 의료진과 공항에 마중나온 환자의 부인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자택이나 회사시설에 격리돼 있고 최대 잠복기인 접촉 후 14일까지 보건당국에 집중 관리를 받습니다.

[박기준/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장 : "지금까지로는 (밀접 접촉자의) 발열같은 게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단계에서 '주의'로 격상시켰습니다.

보건당국은 쿠웨이트를 메르스 오염지역에 포함시켰습니다.

또, 중동지역 입국자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통,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는 14일.

3년전 메르스 사태 때는 2주만에 확진자가 30명을 돌파하는 등 급속 확산됐습니다.

앞으로 2주가 메르스 감염 전파의 중요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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