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같이 택시 탔던 사람들”…“부르는 게 값” 외

입력 2018.09.11 (08:40) 수정 2018.10.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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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기억해야 할 오늘의 뉴스 세가지, 짚어 드리는 친절한 키워드 시간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같은 택시 탔던 사람들> 입니다.

네, 메르스 관련 소식인데요. '일상 접촉자'수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병원까지 갔잖아요. 환자가 내리고나서, 같은 택시에 탔던 사람이 최소 23명은 되는 걸로 확인 됐습니다.

처음엔 정부가 이것까진 파악을 못했는데, 어제부터 뒤늦게 이 사람들한테 연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일상 접촉자' 전담 공무원까지 배치 해서 밀착 관리 하는 상황에, 환자랑 같은 택시 탔던 사람들은 놓친 겁니다.

메르스 확산 막으려면, 가장 중요한 게 환자랑 가까이서 접촉한 사람들 철저하게 관리하는 거죠.

또, 이것만큼이나 추가로 접촉한 사람들은 없는지 꼼꼼히 챙기는 건데...

초기 방역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같은 택시 탔던 사람들> 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 열어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부르는 게 '값'>입니다.

서울 집값 얘긴데요.

지금 아파트 팔겠다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데, '사겠다'는 사람들만 줄을 서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매수우위 지수'라는 통계를 좀 보죠.

전국 공인중개 업소들 대상으로 집계한 건데요. 100을 기준으로 해서, 이것보다 높으면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고, 이거보다 낮으면 '팔려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겁니다.

지난주 서울 경우엔, 이게 171.6을 기록했습니다. 2003년에 조사가 시작된 이후에 가장 높은 수칩니다.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거라고 생각 해서, 지금 집 팔 이유가 없다고 보는 집주인들이 그만큼 많다는 거죠.

정부가 내놓을 부동산 추가 대책에 이런 '상승에 대한 기대감' 잠재울 묘수가 있을지, 지켜보시죠.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부르는 게 '값'> 이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어눌한 말투는 옛말"> 입니다.

네, 보이스피싱 피해 관련 소식인데요.

아직도 누가 속나 싶은데... 올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0% 넘게 늘었습니다.

어눌한 말투로 정부 기관 사칭하는 건 이제 옛말이 됐고, '대출 빙자형'이 전체의 70%에 달했습니다.

싼 이자로 대출 받으려는 서민들이 표적입니다.

돈 빌려줄테니, 돈 입금하라는 전화 혹시 받으면 일단 끊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친절한 키워드,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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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키워드] “같이 택시 탔던 사람들”…“부르는 게 값” 외
    • 입력 2018-09-11 08:43:21
    • 수정2018-10-01 09:04:47
    아침뉴스타임
꼭 기억해야 할 오늘의 뉴스 세가지, 짚어 드리는 친절한 키워드 시간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같은 택시 탔던 사람들> 입니다.

네, 메르스 관련 소식인데요. '일상 접촉자'수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병원까지 갔잖아요. 환자가 내리고나서, 같은 택시에 탔던 사람이 최소 23명은 되는 걸로 확인 됐습니다.

처음엔 정부가 이것까진 파악을 못했는데, 어제부터 뒤늦게 이 사람들한테 연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일상 접촉자' 전담 공무원까지 배치 해서 밀착 관리 하는 상황에, 환자랑 같은 택시 탔던 사람들은 놓친 겁니다.

메르스 확산 막으려면, 가장 중요한 게 환자랑 가까이서 접촉한 사람들 철저하게 관리하는 거죠.

또, 이것만큼이나 추가로 접촉한 사람들은 없는지 꼼꼼히 챙기는 건데...

초기 방역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같은 택시 탔던 사람들> 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 열어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부르는 게 '값'>입니다.

서울 집값 얘긴데요.

지금 아파트 팔겠다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데, '사겠다'는 사람들만 줄을 서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매수우위 지수'라는 통계를 좀 보죠.

전국 공인중개 업소들 대상으로 집계한 건데요. 100을 기준으로 해서, 이것보다 높으면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고, 이거보다 낮으면 '팔려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겁니다.

지난주 서울 경우엔, 이게 171.6을 기록했습니다. 2003년에 조사가 시작된 이후에 가장 높은 수칩니다.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거라고 생각 해서, 지금 집 팔 이유가 없다고 보는 집주인들이 그만큼 많다는 거죠.

정부가 내놓을 부동산 추가 대책에 이런 '상승에 대한 기대감' 잠재울 묘수가 있을지, 지켜보시죠.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부르는 게 '값'> 이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어눌한 말투는 옛말"> 입니다.

네, 보이스피싱 피해 관련 소식인데요.

아직도 누가 속나 싶은데... 올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0% 넘게 늘었습니다.

어눌한 말투로 정부 기관 사칭하는 건 이제 옛말이 됐고, '대출 빙자형'이 전체의 70%에 달했습니다.

싼 이자로 대출 받으려는 서민들이 표적입니다.

돈 빌려줄테니, 돈 입금하라는 전화 혹시 받으면 일단 끊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친절한 키워드,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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