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에 발길질 한 日 극우, 변명도 가관…타이완인 ‘분노’
입력 2018.09.11 (21:46)
수정 2018.09.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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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을 방문한 일본 극우단체 대표가 위안부 소녀상에 발길질을 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타이완인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이 일본인은 스트레칭을 한 것이라는 어이없는 변명을 늘어놨는데, 여론은 더 들끓고 있습니다.
김도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안부 기림일인 지난달 14일, 일본 정부의 항의 속에서 타이완에도 최초로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그로부터 20여 일 뒤인 이달 7일, 양복을 입은 한 남성이 소녀상 쪽으로 발을 뻗습니다.
주먹을 올리기도 하고 다시 수 차례 발길질을 합니다.
이 남성은 일본의 한 우익단체 대표, 후지이 미쓰히코 입니다.
소녀상 설치에 항의하기 위해 16개 우익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타이완을 방문했다가, 소녀상을 찾아와 발길질까지 한 겁니다.
이 모습을 본 타이완인들은 분노했습니다.
성난 시민들은 오늘(11일) 일본의 대표처 격인 일본-타이완 교류협회 사무소로 몰려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타이완 시위대 : "소녀상을 걷어차는 것은 상처받은 위안부들과 우리 할머니들에게 발길질하는 것과 같다.일본은 사과하라, 일본은 보상하라."]
논란이 커지자. 후지이는 "장시간 이동으로 몸이 뻣뻣해져 스트레칭을 한 것"이라고 발뺌했습니다.
하지만 후지이 일행의 출국을 금지하고 일본 정부에 공식 사과를 요청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일고 있는 등 민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오늘(1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사건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일본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타이완을 방문한 일본 극우단체 대표가 위안부 소녀상에 발길질을 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타이완인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이 일본인은 스트레칭을 한 것이라는 어이없는 변명을 늘어놨는데, 여론은 더 들끓고 있습니다.
김도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안부 기림일인 지난달 14일, 일본 정부의 항의 속에서 타이완에도 최초로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그로부터 20여 일 뒤인 이달 7일, 양복을 입은 한 남성이 소녀상 쪽으로 발을 뻗습니다.
주먹을 올리기도 하고 다시 수 차례 발길질을 합니다.
이 남성은 일본의 한 우익단체 대표, 후지이 미쓰히코 입니다.
소녀상 설치에 항의하기 위해 16개 우익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타이완을 방문했다가, 소녀상을 찾아와 발길질까지 한 겁니다.
이 모습을 본 타이완인들은 분노했습니다.
성난 시민들은 오늘(11일) 일본의 대표처 격인 일본-타이완 교류협회 사무소로 몰려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타이완 시위대 : "소녀상을 걷어차는 것은 상처받은 위안부들과 우리 할머니들에게 발길질하는 것과 같다.일본은 사과하라, 일본은 보상하라."]
논란이 커지자. 후지이는 "장시간 이동으로 몸이 뻣뻣해져 스트레칭을 한 것"이라고 발뺌했습니다.
하지만 후지이 일행의 출국을 금지하고 일본 정부에 공식 사과를 요청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일고 있는 등 민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오늘(1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사건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일본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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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상에 발길질 한 日 극우, 변명도 가관…타이완인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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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11 21:53:00
- 수정2018-09-11 22:38:34
[앵커]
타이완을 방문한 일본 극우단체 대표가 위안부 소녀상에 발길질을 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타이완인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이 일본인은 스트레칭을 한 것이라는 어이없는 변명을 늘어놨는데, 여론은 더 들끓고 있습니다.
김도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안부 기림일인 지난달 14일, 일본 정부의 항의 속에서 타이완에도 최초로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그로부터 20여 일 뒤인 이달 7일, 양복을 입은 한 남성이 소녀상 쪽으로 발을 뻗습니다.
주먹을 올리기도 하고 다시 수 차례 발길질을 합니다.
이 남성은 일본의 한 우익단체 대표, 후지이 미쓰히코 입니다.
소녀상 설치에 항의하기 위해 16개 우익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타이완을 방문했다가, 소녀상을 찾아와 발길질까지 한 겁니다.
이 모습을 본 타이완인들은 분노했습니다.
성난 시민들은 오늘(11일) 일본의 대표처 격인 일본-타이완 교류협회 사무소로 몰려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타이완 시위대 : "소녀상을 걷어차는 것은 상처받은 위안부들과 우리 할머니들에게 발길질하는 것과 같다.일본은 사과하라, 일본은 보상하라."]
논란이 커지자. 후지이는 "장시간 이동으로 몸이 뻣뻣해져 스트레칭을 한 것"이라고 발뺌했습니다.
하지만 후지이 일행의 출국을 금지하고 일본 정부에 공식 사과를 요청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일고 있는 등 민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오늘(1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사건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일본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타이완을 방문한 일본 극우단체 대표가 위안부 소녀상에 발길질을 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타이완인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이 일본인은 스트레칭을 한 것이라는 어이없는 변명을 늘어놨는데, 여론은 더 들끓고 있습니다.
김도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안부 기림일인 지난달 14일, 일본 정부의 항의 속에서 타이완에도 최초로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그로부터 20여 일 뒤인 이달 7일, 양복을 입은 한 남성이 소녀상 쪽으로 발을 뻗습니다.
주먹을 올리기도 하고 다시 수 차례 발길질을 합니다.
이 남성은 일본의 한 우익단체 대표, 후지이 미쓰히코 입니다.
소녀상 설치에 항의하기 위해 16개 우익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타이완을 방문했다가, 소녀상을 찾아와 발길질까지 한 겁니다.
이 모습을 본 타이완인들은 분노했습니다.
성난 시민들은 오늘(11일) 일본의 대표처 격인 일본-타이완 교류협회 사무소로 몰려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타이완 시위대 : "소녀상을 걷어차는 것은 상처받은 위안부들과 우리 할머니들에게 발길질하는 것과 같다.일본은 사과하라, 일본은 보상하라."]
논란이 커지자. 후지이는 "장시간 이동으로 몸이 뻣뻣해져 스트레칭을 한 것"이라고 발뺌했습니다.
하지만 후지이 일행의 출국을 금지하고 일본 정부에 공식 사과를 요청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일고 있는 등 민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오늘(1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사건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일본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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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yop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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