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해·가뭄·폭염…추석 과일 출하 비상
입력 2018.09.13 (07:20)
수정 2018.09.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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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과수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올초 냉해에, 여름철 가뭄과 폭염으로 인해 과일의 수확량이 크게 준데다 상태도 좋지 않아섭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출하를 앞둔 배 과수원.
주렁 주렁 달려있어야 할 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예전같으면 150개 이상이 달렸던 이 나무에는 고작 배 30여 개 뿐입니다.
올해 초 냉해로 수정이 제대로 안된 탓입니다.
[김정록/배 생산 농민 : "착과수가 1/3 밖에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수확량은 50~60% 이상 줄었다고 봐야 맞을 것 같아요."]
사과밭에는 제수용이나 추석 선물로 인기 있는 큰 사과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부분 사과 크기가 평년의 2/3 수준입니다.
주먹 보다 작은 사과도 적지 않습니다.
여름철 유례없었던 폭염과 가뭄으로 수분 공급이 원할하지 않아 제대로 크지 않았습니다.
[문성호/사과 재배 농민 : "7~8월 가뭄으로 인해서 사과 과일이 굵지 않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생산량의 30% 정도는 굵은 비율이 차지를 하는데, 올해는 10% 내외만 (차지합니다)."]
올해 냉해에다 폭염과 가뭄, 늦여름엔 폭우까지 겹치면서 사과와 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각각 15%와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올해 추석엔 상품성이 높은 대과 비율이 적고 출하량도 줄어들면서 가격도 크게 상승할 전망입니다.
[진정대/충북 충주농업기술센터 팀장 : "대과 위주의 사과의 경우에는 생산량이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까 가격이 높게 형성될 사항인 것 같고요."]
이상 기후로 인한 출하량 부족과 이에 따른 가격 상승.
추석을 앞두고 과수 농가와 소비자 모두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과수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올초 냉해에, 여름철 가뭄과 폭염으로 인해 과일의 수확량이 크게 준데다 상태도 좋지 않아섭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출하를 앞둔 배 과수원.
주렁 주렁 달려있어야 할 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예전같으면 150개 이상이 달렸던 이 나무에는 고작 배 30여 개 뿐입니다.
올해 초 냉해로 수정이 제대로 안된 탓입니다.
[김정록/배 생산 농민 : "착과수가 1/3 밖에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수확량은 50~60% 이상 줄었다고 봐야 맞을 것 같아요."]
사과밭에는 제수용이나 추석 선물로 인기 있는 큰 사과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부분 사과 크기가 평년의 2/3 수준입니다.
주먹 보다 작은 사과도 적지 않습니다.
여름철 유례없었던 폭염과 가뭄으로 수분 공급이 원할하지 않아 제대로 크지 않았습니다.
[문성호/사과 재배 농민 : "7~8월 가뭄으로 인해서 사과 과일이 굵지 않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생산량의 30% 정도는 굵은 비율이 차지를 하는데, 올해는 10% 내외만 (차지합니다)."]
올해 냉해에다 폭염과 가뭄, 늦여름엔 폭우까지 겹치면서 사과와 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각각 15%와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올해 추석엔 상품성이 높은 대과 비율이 적고 출하량도 줄어들면서 가격도 크게 상승할 전망입니다.
[진정대/충북 충주농업기술센터 팀장 : "대과 위주의 사과의 경우에는 생산량이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까 가격이 높게 형성될 사항인 것 같고요."]
이상 기후로 인한 출하량 부족과 이에 따른 가격 상승.
추석을 앞두고 과수 농가와 소비자 모두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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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해·가뭄·폭염…추석 과일 출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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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9-13 08: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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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과수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올초 냉해에, 여름철 가뭄과 폭염으로 인해 과일의 수확량이 크게 준데다 상태도 좋지 않아섭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출하를 앞둔 배 과수원.
주렁 주렁 달려있어야 할 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예전같으면 150개 이상이 달렸던 이 나무에는 고작 배 30여 개 뿐입니다.
올해 초 냉해로 수정이 제대로 안된 탓입니다.
[김정록/배 생산 농민 : "착과수가 1/3 밖에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수확량은 50~60% 이상 줄었다고 봐야 맞을 것 같아요."]
사과밭에는 제수용이나 추석 선물로 인기 있는 큰 사과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부분 사과 크기가 평년의 2/3 수준입니다.
주먹 보다 작은 사과도 적지 않습니다.
여름철 유례없었던 폭염과 가뭄으로 수분 공급이 원할하지 않아 제대로 크지 않았습니다.
[문성호/사과 재배 농민 : "7~8월 가뭄으로 인해서 사과 과일이 굵지 않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생산량의 30% 정도는 굵은 비율이 차지를 하는데, 올해는 10% 내외만 (차지합니다)."]
올해 냉해에다 폭염과 가뭄, 늦여름엔 폭우까지 겹치면서 사과와 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각각 15%와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올해 추석엔 상품성이 높은 대과 비율이 적고 출하량도 줄어들면서 가격도 크게 상승할 전망입니다.
[진정대/충북 충주농업기술센터 팀장 : "대과 위주의 사과의 경우에는 생산량이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까 가격이 높게 형성될 사항인 것 같고요."]
이상 기후로 인한 출하량 부족과 이에 따른 가격 상승.
추석을 앞두고 과수 농가와 소비자 모두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과수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올초 냉해에, 여름철 가뭄과 폭염으로 인해 과일의 수확량이 크게 준데다 상태도 좋지 않아섭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출하를 앞둔 배 과수원.
주렁 주렁 달려있어야 할 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예전같으면 150개 이상이 달렸던 이 나무에는 고작 배 30여 개 뿐입니다.
올해 초 냉해로 수정이 제대로 안된 탓입니다.
[김정록/배 생산 농민 : "착과수가 1/3 밖에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수확량은 50~60% 이상 줄었다고 봐야 맞을 것 같아요."]
사과밭에는 제수용이나 추석 선물로 인기 있는 큰 사과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부분 사과 크기가 평년의 2/3 수준입니다.
주먹 보다 작은 사과도 적지 않습니다.
여름철 유례없었던 폭염과 가뭄으로 수분 공급이 원할하지 않아 제대로 크지 않았습니다.
[문성호/사과 재배 농민 : "7~8월 가뭄으로 인해서 사과 과일이 굵지 않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생산량의 30% 정도는 굵은 비율이 차지를 하는데, 올해는 10% 내외만 (차지합니다)."]
올해 냉해에다 폭염과 가뭄, 늦여름엔 폭우까지 겹치면서 사과와 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각각 15%와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올해 추석엔 상품성이 높은 대과 비율이 적고 출하량도 줄어들면서 가격도 크게 상승할 전망입니다.
[진정대/충북 충주농업기술센터 팀장 : "대과 위주의 사과의 경우에는 생산량이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까 가격이 높게 형성될 사항인 것 같고요."]
이상 기후로 인한 출하량 부족과 이에 따른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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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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