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男농구’ 요르단 꺾고 분위기 반전…본선 진출 발판

입력 2018.09.14 (21:49) 수정 2018.09.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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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남자 농구가 허재 감독 사퇴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중동의 강호 요르단을 이겼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김상식 감독 대행이 수습했고, 대체 선수 안영준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1쿼터부터 요르단의 높이에 밀려 끌려갔습니다.

특히 2015년 프로농구 DB에 지명됐던 다터커의 개인기는 위력적이었습니다.

김상식 감독 대행은 허웅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안영준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전방 압박 수비에 이어 잇따라 속공이 나오며 대표팀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귀화선수 라건아가 서른 점을 넣으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김선형과 이정현의 3점포도 빛났습니다.

최종스코어 86대 75.

우리나라는 허재 감독 사퇴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요르단을 11점차로 이겨 E조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정현/농구 국가대표 : "(요르단이) 신장이 좋기 때문에 빠른 농구를 하려고 했고, 최대한 외곽슛을 허용하지 않으려 한 것이 좋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조별 3위까지 본선 진출이 가능한 상황에서 한국은 5승 2패를 기록해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김상식/농구 대표팀 감독대행 : "키 큰 선수들을 막기 위해 지역방어와 일대일 수비를 섞어 가면서 했는데 효과를 본 것 같고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중국은 레바논의 높이에 밀려 역전패를 당했고 일본의 브라운은 환상적인 덩크슛을 터뜨려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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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男농구’ 요르단 꺾고 분위기 반전…본선 진출 발판
    • 입력 2018-09-14 22:08:09
    • 수정2018-09-14 22: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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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남자 농구가 허재 감독 사퇴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중동의 강호 요르단을 이겼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김상식 감독 대행이 수습했고, 대체 선수 안영준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1쿼터부터 요르단의 높이에 밀려 끌려갔습니다.

특히 2015년 프로농구 DB에 지명됐던 다터커의 개인기는 위력적이었습니다.

김상식 감독 대행은 허웅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안영준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전방 압박 수비에 이어 잇따라 속공이 나오며 대표팀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귀화선수 라건아가 서른 점을 넣으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김선형과 이정현의 3점포도 빛났습니다.

최종스코어 86대 75.

우리나라는 허재 감독 사퇴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요르단을 11점차로 이겨 E조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정현/농구 국가대표 : "(요르단이) 신장이 좋기 때문에 빠른 농구를 하려고 했고, 최대한 외곽슛을 허용하지 않으려 한 것이 좋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조별 3위까지 본선 진출이 가능한 상황에서 한국은 5승 2패를 기록해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김상식/농구 대표팀 감독대행 : "키 큰 선수들을 막기 위해 지역방어와 일대일 수비를 섞어 가면서 했는데 효과를 본 것 같고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중국은 레바논의 높이에 밀려 역전패를 당했고 일본의 브라운은 환상적인 덩크슛을 터뜨려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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