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버섯’ 2톤, 이산가족에 선물…상설면회소 개보수 협의 착수
입력 2018.09.21 (07:08)
수정 2018.09.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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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을 기념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송이버섯 2톤을 선물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송이를 다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새벽 성남 서울공항.
공군 장병들이 분주하게 흰 상자들을 옮깁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기념해 선물한 송이버섯 2톤이 수송기 편으로 도착한 모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송이버섯을 아직 헤어진 가족을 만나지 못한 이산가족들에게 추석 선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고령자 위주로 선정한 미상봉 이산가족 4천여명에게 500g씩 보낼 예정입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북녘 산천의 향기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부모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북한은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 뒤에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에게 각각 송이 3톤과 4톤을 선물했습니다.
하지만 kg당 최소 50달러 이상에 거래된다는 북한산 송이가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만큼, 대북제재 국면에서 시가 20억 원에 이르는 이번 선물은 보다 특별한 성의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북미 교착국면을 푸는 이런 국면에서 남측이 갖고 있는 역할에 대해서 굉장히 존중해 주는 그런 성격의 의미가 강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를 위해 금강산 상설면회소 개보수를 위한 협의 절차에 곧 착수할 예정입니다.
2008년 완공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는 최근 일부 개보수는 이루어 졌지만, 객실 등 건물 전반에 복구 작업이 필요한 상탭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을 기념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송이버섯 2톤을 선물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송이를 다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새벽 성남 서울공항.
공군 장병들이 분주하게 흰 상자들을 옮깁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기념해 선물한 송이버섯 2톤이 수송기 편으로 도착한 모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송이버섯을 아직 헤어진 가족을 만나지 못한 이산가족들에게 추석 선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고령자 위주로 선정한 미상봉 이산가족 4천여명에게 500g씩 보낼 예정입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북녘 산천의 향기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부모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북한은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 뒤에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에게 각각 송이 3톤과 4톤을 선물했습니다.
하지만 kg당 최소 50달러 이상에 거래된다는 북한산 송이가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만큼, 대북제재 국면에서 시가 20억 원에 이르는 이번 선물은 보다 특별한 성의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북미 교착국면을 푸는 이런 국면에서 남측이 갖고 있는 역할에 대해서 굉장히 존중해 주는 그런 성격의 의미가 강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를 위해 금강산 상설면회소 개보수를 위한 협의 절차에 곧 착수할 예정입니다.
2008년 완공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는 최근 일부 개보수는 이루어 졌지만, 객실 등 건물 전반에 복구 작업이 필요한 상탭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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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이버섯’ 2톤, 이산가족에 선물…상설면회소 개보수 협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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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21 07:09:27
- 수정2018-09-21 07: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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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을 기념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송이버섯 2톤을 선물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송이를 다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새벽 성남 서울공항.
공군 장병들이 분주하게 흰 상자들을 옮깁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기념해 선물한 송이버섯 2톤이 수송기 편으로 도착한 모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송이버섯을 아직 헤어진 가족을 만나지 못한 이산가족들에게 추석 선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고령자 위주로 선정한 미상봉 이산가족 4천여명에게 500g씩 보낼 예정입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북녘 산천의 향기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부모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북한은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 뒤에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에게 각각 송이 3톤과 4톤을 선물했습니다.
하지만 kg당 최소 50달러 이상에 거래된다는 북한산 송이가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만큼, 대북제재 국면에서 시가 20억 원에 이르는 이번 선물은 보다 특별한 성의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북미 교착국면을 푸는 이런 국면에서 남측이 갖고 있는 역할에 대해서 굉장히 존중해 주는 그런 성격의 의미가 강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를 위해 금강산 상설면회소 개보수를 위한 협의 절차에 곧 착수할 예정입니다.
2008년 완공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는 최근 일부 개보수는 이루어 졌지만, 객실 등 건물 전반에 복구 작업이 필요한 상탭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을 기념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송이버섯 2톤을 선물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송이를 다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새벽 성남 서울공항.
공군 장병들이 분주하게 흰 상자들을 옮깁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기념해 선물한 송이버섯 2톤이 수송기 편으로 도착한 모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송이버섯을 아직 헤어진 가족을 만나지 못한 이산가족들에게 추석 선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고령자 위주로 선정한 미상봉 이산가족 4천여명에게 500g씩 보낼 예정입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북녘 산천의 향기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부모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북한은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 뒤에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에게 각각 송이 3톤과 4톤을 선물했습니다.
하지만 kg당 최소 50달러 이상에 거래된다는 북한산 송이가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만큼, 대북제재 국면에서 시가 20억 원에 이르는 이번 선물은 보다 특별한 성의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북미 교착국면을 푸는 이런 국면에서 남측이 갖고 있는 역할에 대해서 굉장히 존중해 주는 그런 성격의 의미가 강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를 위해 금강산 상설면회소 개보수를 위한 협의 절차에 곧 착수할 예정입니다.
2008년 완공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는 최근 일부 개보수는 이루어 졌지만, 객실 등 건물 전반에 복구 작업이 필요한 상탭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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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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