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등정 ‘화기애애’…천지에 울려퍼진 ‘아리랑’

입력 2018.09.21 (08:16) 수정 2018.09.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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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두산 등정으로 남북 정상은 2박 3일 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천지에 함께 간 가수 알리는 남북 정상 앞에서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는데요

천지에서 오고간 말과 노래,

김경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백두산의 정상, 장군봉, 북한 리설주 여사가 천지의 전설을 이야기합니다.

[리설주/여사 : "용이 살다가 올라갔다는 말도 있고, 하늘에서 아흔아홉명의 선녀가 목욕하고, 물이 너무 맑아서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전설도 있고. 오늘 두 분께서 오셔가지고 또 위대한 전설이 생겨났습니다."]

선녀가 목욕했다는 깨끗한 천지의 물,

[리선권/북한 조평통위원장 : "여기서 물고기가 많이 잡힙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리선권 위원장이 어떻게 그리 잘 아나?"]

물을 물병에 담아보고,

[문재인 대통령 : "줘 보세요."]

[김정숙 : "흙탕물 말고 맑은 물로 해야 해요."]

손으로 떠서 마셔보기도 합니다.

["물맛이 기가 막히네."]

특별 수행단 가수 알리, 백두산 정기에 취해 즉흥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백두산 천지에 아리랑이 울려 퍼지자, 하나 둘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노랑 머리를 한 남측 가수의 열창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 등정으로 남북 정상은 2박 3일 일정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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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산 등정 ‘화기애애’…천지에 울려퍼진 ‘아리랑’
    • 입력 2018-09-21 08:18:21
    • 수정2018-09-21 08: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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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두산 등정으로 남북 정상은 2박 3일 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천지에 함께 간 가수 알리는 남북 정상 앞에서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는데요

천지에서 오고간 말과 노래,

김경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백두산의 정상, 장군봉, 북한 리설주 여사가 천지의 전설을 이야기합니다.

[리설주/여사 : "용이 살다가 올라갔다는 말도 있고, 하늘에서 아흔아홉명의 선녀가 목욕하고, 물이 너무 맑아서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전설도 있고. 오늘 두 분께서 오셔가지고 또 위대한 전설이 생겨났습니다."]

선녀가 목욕했다는 깨끗한 천지의 물,

[리선권/북한 조평통위원장 : "여기서 물고기가 많이 잡힙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리선권 위원장이 어떻게 그리 잘 아나?"]

물을 물병에 담아보고,

[문재인 대통령 : "줘 보세요."]

[김정숙 : "흙탕물 말고 맑은 물로 해야 해요."]

손으로 떠서 마셔보기도 합니다.

["물맛이 기가 막히네."]

특별 수행단 가수 알리, 백두산 정기에 취해 즉흥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백두산 천지에 아리랑이 울려 퍼지자, 하나 둘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노랑 머리를 한 남측 가수의 열창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 등정으로 남북 정상은 2박 3일 일정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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