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체장 재산 공개…경기 평균 11억 3천만 원

입력 2018.09.28 (21:33) 수정 2018.09.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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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자치단체장들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시장 군수의 평균 재산은 11억 원가량이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의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에 공개했습니다.

전국 기초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9억6천8백여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지역 24개 시군만 놓고 보면 평균 11억 3천5백여만 원이었고 엄태준 이천시장이 53억 6천여만 원으로 최고액이었습니다.

엄 시장은 배우자 명의로 된 이천시내 43억짜리 상가와 본인 예금 등을 신고했습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본인소유의 아파트와 장녀 소유의 아파트 그리고 배우자 명의의 연립주택 13채 등 모두 15채의 주택을 보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채무를 반영한 재산은 34억2천여만 원이었습니다.

백군기 시장은 주택 대부분이 부인의 임대사업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군기/경기 용인시장 : "제 아내가 재혼하기 전에 연립주택형 건물을 지어서 아주 작은 평수의 원룸형 주택 13세대를 지어 임대업을 하고 있는 주택입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본인 명의의 아파트 6채 등 모두 9채의 주택을 신고했습니다.

서 시장은 가족이 거주하는 한 채를 뺀 나머지는 임대사업을 위해 보유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경기지역에서는 재산 등록한 시장·군수 중 8명이 10억 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예금 9억 원과 유가증권 11억 원 등 27억여 원이었습니다.

주식가액 변동 등으로 직전 신고보다 1억7천만 원 줄어든 것입니다.

국회의원 시절 등록해 이번 공개대상에서 빠진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3월 24억 3천여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에 대해 올해 안에 심사를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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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단체장 재산 공개…경기 평균 11억 3천만 원
    • 입력 2018-09-28 21:38:36
    • 수정2018-09-28 21:47:34
    뉴스9(경인)
[앵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자치단체장들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시장 군수의 평균 재산은 11억 원가량이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의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에 공개했습니다.

전국 기초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9억6천8백여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지역 24개 시군만 놓고 보면 평균 11억 3천5백여만 원이었고 엄태준 이천시장이 53억 6천여만 원으로 최고액이었습니다.

엄 시장은 배우자 명의로 된 이천시내 43억짜리 상가와 본인 예금 등을 신고했습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본인소유의 아파트와 장녀 소유의 아파트 그리고 배우자 명의의 연립주택 13채 등 모두 15채의 주택을 보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채무를 반영한 재산은 34억2천여만 원이었습니다.

백군기 시장은 주택 대부분이 부인의 임대사업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군기/경기 용인시장 : "제 아내가 재혼하기 전에 연립주택형 건물을 지어서 아주 작은 평수의 원룸형 주택 13세대를 지어 임대업을 하고 있는 주택입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본인 명의의 아파트 6채 등 모두 9채의 주택을 신고했습니다.

서 시장은 가족이 거주하는 한 채를 뺀 나머지는 임대사업을 위해 보유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경기지역에서는 재산 등록한 시장·군수 중 8명이 10억 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예금 9억 원과 유가증권 11억 원 등 27억여 원이었습니다.

주식가액 변동 등으로 직전 신고보다 1억7천만 원 줄어든 것입니다.

국회의원 시절 등록해 이번 공개대상에서 빠진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3월 24억 3천여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에 대해 올해 안에 심사를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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