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구급대’, 악기 들고 소방서로 출동!

입력 2018.09.28 (21:36) 수정 2018.09.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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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방관은 마음의 스트레스가 매우 큰 직업입니다.

항상 긴급 출동을 준비하고 있어야 하고 현장에서는 위험한 상황을 마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소방관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바이올린과 아코디언을 들고 출동한 '마음 구급대'가 있다고 하는데요.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방서 구내 식당이 작은 콘서트장으로 변했습니다.

밝고 가벼운 왈츠 리듬은 무거운 어깨를 톡톡 두드립니다.

탱고의 거장이 만든 멜로디는 지친 마음에 힘을 불어 넣습니다.

바이올린과 아코디언의 화음은 출동을 준비하고 있는 소방관들의 마음을 가볍게 합니다.

[김부성/소방사/고양소방서 : "(소방서 업무는) 반복되는 일상이거든요. 이런 색다른 경험을 하니까 뭔가 좀 더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바이올린과 아코디언에 이어 여성 소프라노도 화려한 음색으로 소방관들의 마음에 출동합니다.

경직된 표정이었던 소방관들은 마음이 풀어진 듯 공연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쁘고 곳곳에서 환호도 터집니다.

[이선민/소방교/고양소방서 : "이런 기회가 좀 많이 생겨서 소방관들이나 경찰 공무원분들, 마음의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팀'이 기획했습니다.

[이숙진/상담사/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 "음악이나 취미활동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해서 브라보 마이 라이프 팀이랑 같이 공연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올 연말까지 도내 소방서들을 순회하는 작은 공연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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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 구급대’, 악기 들고 소방서로 출동!
    • 입력 2018-09-28 21:39:39
    • 수정2018-09-28 21:47:34
    뉴스9(경인)
[앵커]

소방관은 마음의 스트레스가 매우 큰 직업입니다.

항상 긴급 출동을 준비하고 있어야 하고 현장에서는 위험한 상황을 마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소방관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바이올린과 아코디언을 들고 출동한 '마음 구급대'가 있다고 하는데요.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방서 구내 식당이 작은 콘서트장으로 변했습니다.

밝고 가벼운 왈츠 리듬은 무거운 어깨를 톡톡 두드립니다.

탱고의 거장이 만든 멜로디는 지친 마음에 힘을 불어 넣습니다.

바이올린과 아코디언의 화음은 출동을 준비하고 있는 소방관들의 마음을 가볍게 합니다.

[김부성/소방사/고양소방서 : "(소방서 업무는) 반복되는 일상이거든요. 이런 색다른 경험을 하니까 뭔가 좀 더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바이올린과 아코디언에 이어 여성 소프라노도 화려한 음색으로 소방관들의 마음에 출동합니다.

경직된 표정이었던 소방관들은 마음이 풀어진 듯 공연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쁘고 곳곳에서 환호도 터집니다.

[이선민/소방교/고양소방서 : "이런 기회가 좀 많이 생겨서 소방관들이나 경찰 공무원분들, 마음의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팀'이 기획했습니다.

[이숙진/상담사/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 "음악이나 취미활동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해서 브라보 마이 라이프 팀이랑 같이 공연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올 연말까지 도내 소방서들을 순회하는 작은 공연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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