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 하기 전 문단속부터?…주택 화재 실험해보니
입력 2018.09.28 (21:38)
수정 2018.09.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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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불이 나면 당황한 나머지 재빨리 몸을 피하기 바쁠텐데요.
가능하다면, 대피할 때 문을 닫으면 화재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홍화경 기자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창문으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이 불로 1명이 다치고, 이웃집 주민 19명도 유독가스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은 1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인명 피해가 컸던 건, 불길과 연기가 이웃집으로 번지는 공동주택 화재 특성 때문입니다.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두 집의 거실 한켠에서 불이 시작됩니다.
5분쯤 지나자 101호에선 불길이 온 집안을 집어삼킬 듯 천장까지 무섭게 타오릅니다.
바로 옆 102호는 불길이 솟아오르는 듯하더니 점차 사그라듭니다.
내부 온도도 101호는 섭씨 1,300도까지 올라갔지만, 102호는 800도까지 올랐다 떨어졌습니다.
똑같은 조건의 집에 불이 났지만 차이가 난 이유는 출입문 때문.
출입문이 열린 곳은 집기들이 완전히 타버렸고, 닫힌 곳은 집기들이 비교적 멀쩡합니다.
문이 열린 곳은 산소가 계속 공급돼 불길이 더 커졌고, 반면 닫힌 곳은 산소 공급이 잘 안돼 불이 꺼졌기 때문입니다.
문이 열린 집은 연기와 화염이 이 통로를 타고 곧바로 위층으로 확산됐지만, 문이 닫힌 집은 산소가 차단돼 2차 피해를 줄였습니다.
[윤영재/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조사분석팀장 : "대피를 할 때는 반드시 출입문을 닫아줘야 그 산소가 차단되기 때문에 출입문을 닫아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죠."]
해마다 인명 피해를 내는 화재의 57%가 주택에서 발생하는 상황.
소방당국은 출입문 자동 닫힘 장치만 설치해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갑자기 불이 나면 당황한 나머지 재빨리 몸을 피하기 바쁠텐데요.
가능하다면, 대피할 때 문을 닫으면 화재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홍화경 기자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창문으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이 불로 1명이 다치고, 이웃집 주민 19명도 유독가스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은 1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인명 피해가 컸던 건, 불길과 연기가 이웃집으로 번지는 공동주택 화재 특성 때문입니다.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두 집의 거실 한켠에서 불이 시작됩니다.
5분쯤 지나자 101호에선 불길이 온 집안을 집어삼킬 듯 천장까지 무섭게 타오릅니다.
바로 옆 102호는 불길이 솟아오르는 듯하더니 점차 사그라듭니다.
내부 온도도 101호는 섭씨 1,300도까지 올라갔지만, 102호는 800도까지 올랐다 떨어졌습니다.
똑같은 조건의 집에 불이 났지만 차이가 난 이유는 출입문 때문.
출입문이 열린 곳은 집기들이 완전히 타버렸고, 닫힌 곳은 집기들이 비교적 멀쩡합니다.
문이 열린 곳은 산소가 계속 공급돼 불길이 더 커졌고, 반면 닫힌 곳은 산소 공급이 잘 안돼 불이 꺼졌기 때문입니다.
문이 열린 집은 연기와 화염이 이 통로를 타고 곧바로 위층으로 확산됐지만, 문이 닫힌 집은 산소가 차단돼 2차 피해를 줄였습니다.
[윤영재/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조사분석팀장 : "대피를 할 때는 반드시 출입문을 닫아줘야 그 산소가 차단되기 때문에 출입문을 닫아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죠."]
해마다 인명 피해를 내는 화재의 57%가 주택에서 발생하는 상황.
소방당국은 출입문 자동 닫힘 장치만 설치해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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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불이 나면 당황한 나머지 재빨리 몸을 피하기 바쁠텐데요.
가능하다면, 대피할 때 문을 닫으면 화재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홍화경 기자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창문으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이 불로 1명이 다치고, 이웃집 주민 19명도 유독가스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은 1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인명 피해가 컸던 건, 불길과 연기가 이웃집으로 번지는 공동주택 화재 특성 때문입니다.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두 집의 거실 한켠에서 불이 시작됩니다.
5분쯤 지나자 101호에선 불길이 온 집안을 집어삼킬 듯 천장까지 무섭게 타오릅니다.
바로 옆 102호는 불길이 솟아오르는 듯하더니 점차 사그라듭니다.
내부 온도도 101호는 섭씨 1,300도까지 올라갔지만, 102호는 800도까지 올랐다 떨어졌습니다.
똑같은 조건의 집에 불이 났지만 차이가 난 이유는 출입문 때문.
출입문이 열린 곳은 집기들이 완전히 타버렸고, 닫힌 곳은 집기들이 비교적 멀쩡합니다.
문이 열린 곳은 산소가 계속 공급돼 불길이 더 커졌고, 반면 닫힌 곳은 산소 공급이 잘 안돼 불이 꺼졌기 때문입니다.
문이 열린 집은 연기와 화염이 이 통로를 타고 곧바로 위층으로 확산됐지만, 문이 닫힌 집은 산소가 차단돼 2차 피해를 줄였습니다.
[윤영재/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조사분석팀장 : "대피를 할 때는 반드시 출입문을 닫아줘야 그 산소가 차단되기 때문에 출입문을 닫아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죠."]
해마다 인명 피해를 내는 화재의 57%가 주택에서 발생하는 상황.
소방당국은 출입문 자동 닫힘 장치만 설치해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갑자기 불이 나면 당황한 나머지 재빨리 몸을 피하기 바쁠텐데요.
가능하다면, 대피할 때 문을 닫으면 화재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홍화경 기자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창문으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이 불로 1명이 다치고, 이웃집 주민 19명도 유독가스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은 1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인명 피해가 컸던 건, 불길과 연기가 이웃집으로 번지는 공동주택 화재 특성 때문입니다.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두 집의 거실 한켠에서 불이 시작됩니다.
5분쯤 지나자 101호에선 불길이 온 집안을 집어삼킬 듯 천장까지 무섭게 타오릅니다.
바로 옆 102호는 불길이 솟아오르는 듯하더니 점차 사그라듭니다.
내부 온도도 101호는 섭씨 1,300도까지 올라갔지만, 102호는 800도까지 올랐다 떨어졌습니다.
똑같은 조건의 집에 불이 났지만 차이가 난 이유는 출입문 때문.
출입문이 열린 곳은 집기들이 완전히 타버렸고, 닫힌 곳은 집기들이 비교적 멀쩡합니다.
문이 열린 곳은 산소가 계속 공급돼 불길이 더 커졌고, 반면 닫힌 곳은 산소 공급이 잘 안돼 불이 꺼졌기 때문입니다.
문이 열린 집은 연기와 화염이 이 통로를 타고 곧바로 위층으로 확산됐지만, 문이 닫힌 집은 산소가 차단돼 2차 피해를 줄였습니다.
[윤영재/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조사분석팀장 : "대피를 할 때는 반드시 출입문을 닫아줘야 그 산소가 차단되기 때문에 출입문을 닫아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죠."]
해마다 인명 피해를 내는 화재의 57%가 주택에서 발생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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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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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경 기자 vivi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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