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바다 위 거대 바위 ‘소후암’ 사상 첫 조사

입력 2018.10.03 (09:49) 수정 2018.10.03 (09: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도쿄에서 남쪽으로 650 km 떨어진 망망대해에 솟아 있는 거대한 바위 '소후암'은 거센 파도 때문에 사람이 접근하지 못했는데요.

그 생성 과정을 밝히기 위해 NHK와 연구기관이 처음으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리포트]

도쿄에서 배로 35시간.

소후암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등정에 도전하는 이들은 세계적인 암벽 등반가 마스모토 료 씨와 NHK 카메라맨 등 4명으로 꾸려진 조사팀.

100m 높이의 정상에서 암석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인데요.

첫 번째 난관은 거친 파도입니다.

상륙할 만한 곳을 겨우 찾아내 올라가서는 안전한 곳에 밧줄을 고정합니다.

그리고 100m 수직 절벽을 기어오릅니다.

특수한 기구로 안전을 확보하며 마스모토 씨가 앞장섭니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4시간 만에 무사히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마스모토 료/암벽등반가 : "여기 서 있으니 360도 바다밖에 안 보이네요. 신비로운 곳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상뿐 아니라 해저에서도 암석을 채취했는데요.

분석 결과, 소후암은 화산의 일부로 수만 년 전 분화 시 마그마가 남아서 굳었고 오랜 세월에 걸쳐 주변부가 침식돼 그 부분만 남은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바다 위 거대 바위 ‘소후암’ 사상 첫 조사
    • 입력 2018-10-03 09:49:23
    • 수정2018-10-03 09:56:26
    930뉴스
[앵커]

도쿄에서 남쪽으로 650 km 떨어진 망망대해에 솟아 있는 거대한 바위 '소후암'은 거센 파도 때문에 사람이 접근하지 못했는데요.

그 생성 과정을 밝히기 위해 NHK와 연구기관이 처음으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리포트]

도쿄에서 배로 35시간.

소후암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등정에 도전하는 이들은 세계적인 암벽 등반가 마스모토 료 씨와 NHK 카메라맨 등 4명으로 꾸려진 조사팀.

100m 높이의 정상에서 암석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인데요.

첫 번째 난관은 거친 파도입니다.

상륙할 만한 곳을 겨우 찾아내 올라가서는 안전한 곳에 밧줄을 고정합니다.

그리고 100m 수직 절벽을 기어오릅니다.

특수한 기구로 안전을 확보하며 마스모토 씨가 앞장섭니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4시간 만에 무사히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마스모토 료/암벽등반가 : "여기 서 있으니 360도 바다밖에 안 보이네요. 신비로운 곳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상뿐 아니라 해저에서도 암석을 채취했는데요.

분석 결과, 소후암은 화산의 일부로 수만 년 전 분화 시 마그마가 남아서 굳었고 오랜 세월에 걸쳐 주변부가 침식돼 그 부분만 남은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