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비리 의혹’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 영장 심사

입력 2018.10.10 (12:14) 수정 2018.10.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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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한은행 채용비리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용병 신한지주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조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영장 심사 시작 20분쯤 전에 도착한 조 회장은 "특혜 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조 회장은 2015년부터 2년간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했습니다.

검찰은 이 기간에 조 회장이 특정 지원자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금융권 고위 관계자 등 외부 유력인사의 자녀뿐 아니라 회사 내부 임직원 자녀가 특혜를 받도록 인사 실무자들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을 지난 3일과 6일 두 차례 비공개 조사한 뒤 그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또 신한 측이 의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거나, 남녀 채용 비율을 부당하게 맞추는 등 채용 비리 의혹이 있는 합격자 90여 명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당시 인사 실무를 총괄했던 전 인사부장 출신 김 모 씨와 이 모 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특혜를 받는 사람의 명단을 관리하면서 조직적으로 채용 비리를 저질렀다고 공소장에 밝혔습니다.

조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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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 비리 의혹’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 영장 심사
    • 입력 2018-10-10 12:15:45
    • 수정2018-10-10 13: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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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한은행 채용비리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용병 신한지주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조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영장 심사 시작 20분쯤 전에 도착한 조 회장은 "특혜 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조 회장은 2015년부터 2년간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했습니다.

검찰은 이 기간에 조 회장이 특정 지원자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금융권 고위 관계자 등 외부 유력인사의 자녀뿐 아니라 회사 내부 임직원 자녀가 특혜를 받도록 인사 실무자들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을 지난 3일과 6일 두 차례 비공개 조사한 뒤 그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또 신한 측이 의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거나, 남녀 채용 비율을 부당하게 맞추는 등 채용 비리 의혹이 있는 합격자 90여 명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당시 인사 실무를 총괄했던 전 인사부장 출신 김 모 씨와 이 모 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특혜를 받는 사람의 명단을 관리하면서 조직적으로 채용 비리를 저질렀다고 공소장에 밝혔습니다.

조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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