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차 북미회담, 중간선거 이후…장조 조율”

입력 2018.10.10 (19:04) 수정 2018.10.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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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은 중간 선거 이후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 장소와 관련해서는 현재 서너 곳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과 한국 등 4개 나라를 순방하고 귀국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4차 방북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뤘고, 이젠 비핵화로 가는 길을 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이오와 유세 현장으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은 중간선거 이후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1월 중간 선거 이전이냐 이후냐를 놓고 정치적 해석이 분분했던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 시기를 특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2차 회담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점을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서두르지 않겠다고 거듭 밝힌 것과도 일맥상 통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2차 회담 장소가 어디냐는 질문을 받고 아직 조율중이라며 다만 1차 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는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플로리다 등 미국내에서 열릴 거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히면서 서 너 군데 장소를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위원장도 마라라고 리조트를 아마 좋아할 것이고 저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지켜봅시다. 현재 서너 군데 장소를 놓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미국이나 북한에서 많은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2차 회담 장소를 언급했다기 보다는 원칙론적 얘기를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귀국 기자회견에 나선 폼페이오 장관은 4차 방북에서 실질적 진전을 봤고 이젠 비핵화로 가는 길을 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갈 길이 멀고 할 일이 많지만 이젠 완전하고 최종적이며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길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과 북미간 모든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 정상회담 장소와 시기를 속단할 순 없습니다.

다만 트럼프의 회담 후보지 관련 언급과 폼페이오의 비핵화 길이 보인다는 말은 북미 두나라가 2차 회담으로 가는 문턱에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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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차 북미회담, 중간선거 이후…장조 조율”
    • 입력 2018-10-10 19:05:30
    • 수정2018-10-10 19: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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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은 중간 선거 이후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 장소와 관련해서는 현재 서너 곳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과 한국 등 4개 나라를 순방하고 귀국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4차 방북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뤘고, 이젠 비핵화로 가는 길을 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이오와 유세 현장으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은 중간선거 이후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1월 중간 선거 이전이냐 이후냐를 놓고 정치적 해석이 분분했던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 시기를 특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2차 회담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점을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서두르지 않겠다고 거듭 밝힌 것과도 일맥상 통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2차 회담 장소가 어디냐는 질문을 받고 아직 조율중이라며 다만 1차 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는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플로리다 등 미국내에서 열릴 거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히면서 서 너 군데 장소를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위원장도 마라라고 리조트를 아마 좋아할 것이고 저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지켜봅시다. 현재 서너 군데 장소를 놓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미국이나 북한에서 많은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2차 회담 장소를 언급했다기 보다는 원칙론적 얘기를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귀국 기자회견에 나선 폼페이오 장관은 4차 방북에서 실질적 진전을 봤고 이젠 비핵화로 가는 길을 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갈 길이 멀고 할 일이 많지만 이젠 완전하고 최종적이며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길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과 북미간 모든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 정상회담 장소와 시기를 속단할 순 없습니다.

다만 트럼프의 회담 후보지 관련 언급과 폼페이오의 비핵화 길이 보인다는 말은 북미 두나라가 2차 회담으로 가는 문턱에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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