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값 천정부지

입력 2003.02.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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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을 전후해서 혹한이 이어지는 바람에 야채 출하량이 크게 줄면서 채소값이 폭등했습니다.
최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할인매장의 야채코너입니다.
주부들이 이것저것 고르다 한두 개만 봉지에 넣고 발길을 돌립니다.
⊙홍은미(충남 아산시): 어떤 거는 배나 비싼 것도 있고, 어느 것은 3분의 1 정도 더 비싼 것도 있고 꼭 필요하지 않으면 안 사먹게 되지요.
⊙기자: 고추 100g이 설 전에는 600원이었지만 지금은 950원, 대파 한 단은 1380원에서 3580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이런 쪽파 한 단도 2500원에서 4780원으로 가격이 2배 정도 뛰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구입하려던 것을 포기하는 주부들도 많습니다.
⊙최은희(주부): 호박이 예전에 비해서 한 2배 가격으로 뛴 것 같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좀 생각 해 보게 되고, 안 사지게 되죠...
⊙기자: 이 때문에 이곳의 야채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재래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추와 오이, 파 등 대부분의 야채 가격이 3, 40%에서 최고 2배까지 올랐습니다.
⊙이양숙(야채상인): 시골에서 나오는 것이 없으니까 조금 비싸다고 봐야지, 보름 때나 조금 쇠고 날좀 풀리면 내릴 것 같다고 봐야지...
⊙기자: 야채 생산 농가들은 이번 주에 출하 준비에 나서 다음 주부터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어서 다음 주쯤 되어서야 야채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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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소 값 천정부지
    • 입력 2003-02-06 20:00:00
    뉴스타임
⊙앵커: 설을 전후해서 혹한이 이어지는 바람에 야채 출하량이 크게 줄면서 채소값이 폭등했습니다. 최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할인매장의 야채코너입니다. 주부들이 이것저것 고르다 한두 개만 봉지에 넣고 발길을 돌립니다. ⊙홍은미(충남 아산시): 어떤 거는 배나 비싼 것도 있고, 어느 것은 3분의 1 정도 더 비싼 것도 있고 꼭 필요하지 않으면 안 사먹게 되지요. ⊙기자: 고추 100g이 설 전에는 600원이었지만 지금은 950원, 대파 한 단은 1380원에서 3580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이런 쪽파 한 단도 2500원에서 4780원으로 가격이 2배 정도 뛰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구입하려던 것을 포기하는 주부들도 많습니다. ⊙최은희(주부): 호박이 예전에 비해서 한 2배 가격으로 뛴 것 같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좀 생각 해 보게 되고, 안 사지게 되죠... ⊙기자: 이 때문에 이곳의 야채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재래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추와 오이, 파 등 대부분의 야채 가격이 3, 40%에서 최고 2배까지 올랐습니다. ⊙이양숙(야채상인): 시골에서 나오는 것이 없으니까 조금 비싸다고 봐야지, 보름 때나 조금 쇠고 날좀 풀리면 내릴 것 같다고 봐야지... ⊙기자: 야채 생산 농가들은 이번 주에 출하 준비에 나서 다음 주부터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어서 다음 주쯤 되어서야 야채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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