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이라크 무기은닉 증거 공개

입력 2003.02.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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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대이라크 전쟁의 고삐를 더욱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다는 증거들을 내 놓았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UN사찰 직전 무기가 사라져버린 이라크의 화학무기 벙커입니다.
생화학 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특수트럭의 모습과 탄저균 살포 훈련을 하고 있는 이라크의 전투기입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UN안보리 특별 발언을 통해 첩보위성이 찍은 사진들을 증거물로 제시하며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들을 숨겨 왔다고 폭로했습니다.
⊙콜린 파월(미 국무장관) 이라크는 의무 사항을 위반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론은 재론의 여지가 없으며 부인할 수 없다고 믿습니다.
⊙기자: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 장성과 대량의 대화 내용이 담긴 감청 테이프도 공개됐습니다.
⊙장군: (무기들을) 모두 치웠나 걱정되는데...
⊙대령: 다 치웠습니다.
남아있는게 없습니다.
⊙기자: 파월 장관은 이라크가 최고 500톤 가량의 생화학무기와 1만 6000개의 로켓단을 숨겨놓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라크와 알 카에다의 연계를 뒷받침하는 알 카에다 조직의 계보도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미국의 증거 제시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 프랑스는 일단 무기사찰이 계속돼야 한다는 반응입니다.
미국이 오늘 UN안보리에 던진 승부수는 이라크에 대한 미군의 군사공격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됩니다.
UN본부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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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 이라크 무기은닉 증거 공개
    • 입력 2003-02-06 20:00:00
    뉴스타임
⊙앵커: 미국이 대이라크 전쟁의 고삐를 더욱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다는 증거들을 내 놓았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UN사찰 직전 무기가 사라져버린 이라크의 화학무기 벙커입니다. 생화학 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특수트럭의 모습과 탄저균 살포 훈련을 하고 있는 이라크의 전투기입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UN안보리 특별 발언을 통해 첩보위성이 찍은 사진들을 증거물로 제시하며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들을 숨겨 왔다고 폭로했습니다. ⊙콜린 파월(미 국무장관) 이라크는 의무 사항을 위반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론은 재론의 여지가 없으며 부인할 수 없다고 믿습니다. ⊙기자: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 장성과 대량의 대화 내용이 담긴 감청 테이프도 공개됐습니다. ⊙장군: (무기들을) 모두 치웠나 걱정되는데... ⊙대령: 다 치웠습니다. 남아있는게 없습니다. ⊙기자: 파월 장관은 이라크가 최고 500톤 가량의 생화학무기와 1만 6000개의 로켓단을 숨겨놓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라크와 알 카에다의 연계를 뒷받침하는 알 카에다 조직의 계보도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미국의 증거 제시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 프랑스는 일단 무기사찰이 계속돼야 한다는 반응입니다. 미국이 오늘 UN안보리에 던진 승부수는 이라크에 대한 미군의 군사공격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됩니다. UN본부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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