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3명 캠핑카 안 숯불로 숨져…일산화탄소 중독
입력 2018.10.15 (19:09)
수정 2018.10.15 (19: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캠핑에 나섰던 일가족 3명이 개조된 캠핑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캠핑차량 안에 숯불을 들여놨다가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8시 20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공터에서 캠핑을 왔던 부자 3명이 캠핑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82살 김 모씨와 57살, 55살 아들 두 명입니다.
아들 소유의 캠핑차량 안 싱크대에서는 숯이 담긴 화덕이 발견됐습니다.
밖에서 고기를 굽고 타다 남은 숯을 안으로 들고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숯불이 덜 꺼진 상태에서 이들이 잠을 자다 저산소증 또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바닷가의 추운 새벽 기온 탓에 캠핑차량의 문을 모두 닫아둬 사실상 밀폐된 공간이었던 겁니다.
[손종수/진해경찰서 형사과장 : "화덕에 있는 잔 불씨를 좀 쬐려고 그렇게 (들고)들어갔는데 잠이 들면서 호흡곤란으로 이런 참사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사고가 난 캠핑차량은 1톤 화물차에 캠핑 구조물을 제작해 결합한 형태로 현행법이 허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창문 외에 별도의 환기시설이나 가스감지기 등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캠핑용 개조 차량은 경찰 추산 전국에 6천 5백여 대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내일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캠핑에 나섰던 일가족 3명이 개조된 캠핑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캠핑차량 안에 숯불을 들여놨다가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8시 20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공터에서 캠핑을 왔던 부자 3명이 캠핑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82살 김 모씨와 57살, 55살 아들 두 명입니다.
아들 소유의 캠핑차량 안 싱크대에서는 숯이 담긴 화덕이 발견됐습니다.
밖에서 고기를 굽고 타다 남은 숯을 안으로 들고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숯불이 덜 꺼진 상태에서 이들이 잠을 자다 저산소증 또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바닷가의 추운 새벽 기온 탓에 캠핑차량의 문을 모두 닫아둬 사실상 밀폐된 공간이었던 겁니다.
[손종수/진해경찰서 형사과장 : "화덕에 있는 잔 불씨를 좀 쬐려고 그렇게 (들고)들어갔는데 잠이 들면서 호흡곤란으로 이런 참사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사고가 난 캠핑차량은 1톤 화물차에 캠핑 구조물을 제작해 결합한 형태로 현행법이 허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창문 외에 별도의 환기시설이나 가스감지기 등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캠핑용 개조 차량은 경찰 추산 전국에 6천 5백여 대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내일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가족 3명 캠핑카 안 숯불로 숨져…일산화탄소 중독
-
- 입력 2018-10-15 19:11:10
- 수정2018-10-15 19:47:32
[앵커]
캠핑에 나섰던 일가족 3명이 개조된 캠핑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캠핑차량 안에 숯불을 들여놨다가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8시 20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공터에서 캠핑을 왔던 부자 3명이 캠핑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82살 김 모씨와 57살, 55살 아들 두 명입니다.
아들 소유의 캠핑차량 안 싱크대에서는 숯이 담긴 화덕이 발견됐습니다.
밖에서 고기를 굽고 타다 남은 숯을 안으로 들고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숯불이 덜 꺼진 상태에서 이들이 잠을 자다 저산소증 또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바닷가의 추운 새벽 기온 탓에 캠핑차량의 문을 모두 닫아둬 사실상 밀폐된 공간이었던 겁니다.
[손종수/진해경찰서 형사과장 : "화덕에 있는 잔 불씨를 좀 쬐려고 그렇게 (들고)들어갔는데 잠이 들면서 호흡곤란으로 이런 참사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사고가 난 캠핑차량은 1톤 화물차에 캠핑 구조물을 제작해 결합한 형태로 현행법이 허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창문 외에 별도의 환기시설이나 가스감지기 등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캠핑용 개조 차량은 경찰 추산 전국에 6천 5백여 대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내일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캠핑에 나섰던 일가족 3명이 개조된 캠핑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캠핑차량 안에 숯불을 들여놨다가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8시 20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공터에서 캠핑을 왔던 부자 3명이 캠핑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82살 김 모씨와 57살, 55살 아들 두 명입니다.
아들 소유의 캠핑차량 안 싱크대에서는 숯이 담긴 화덕이 발견됐습니다.
밖에서 고기를 굽고 타다 남은 숯을 안으로 들고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숯불이 덜 꺼진 상태에서 이들이 잠을 자다 저산소증 또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바닷가의 추운 새벽 기온 탓에 캠핑차량의 문을 모두 닫아둬 사실상 밀폐된 공간이었던 겁니다.
[손종수/진해경찰서 형사과장 : "화덕에 있는 잔 불씨를 좀 쬐려고 그렇게 (들고)들어갔는데 잠이 들면서 호흡곤란으로 이런 참사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사고가 난 캠핑차량은 1톤 화물차에 캠핑 구조물을 제작해 결합한 형태로 현행법이 허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창문 외에 별도의 환기시설이나 가스감지기 등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캠핑용 개조 차량은 경찰 추산 전국에 6천 5백여 대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내일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
-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손원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