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화려한 친정 나들이’…환호·야유 속 결승골 작렬

[앵커]

유벤투스의 호날두가 5년여 만에 친정과도 같은 맨유 홈구장을 찾았습니다.

호날두는 결승골에 기여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날두가 경기장에 등장하자 맨유 팬들 사이에선 야유와 환호가 동시에 나왔습니다.

그라운드로 난입한 관중도 있었지만, 호날두는 당황하지 않고 같이 사진을 찍는 팬서비스까지 했습니다.

전반 17분 호날두가 선제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호날두의 크로스가 콰드라도를 거쳐 디발라의 골로 연결됐습니다.

전반 37분엔 전매특허인 무회전 프리킥을 선보였습니다.

맨유 데 헤아가 잡지 못하고 쳐낼 만큼 강력했습니다.

후반에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데 헤아에게 막혔지만 호날두는 맨유 팬들 앞에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포그바의 슈팅이 골대에 막히면서 1대 0으로 승리한 유벤투스는 3연승으로 H조 선두를 달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체코의 플젠을 꺾고 G조 2위로 올라섰습니다.

전반 벤제마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엔 마르셀루가 추가골을 터트려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주말 메시가 부상으로 빠진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5경기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